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는 전원에서 살면서 99세와 91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삶을 마감했다. 그들은 결혼 후 53년을 함게 살았다. 우리는 그들처럼 오래 살고 싶은 욕심은 없다. 그저 사는 날까지 큰 탈 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죽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30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돌이켜보면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큰 탈 없이 살아온 것 같다. 이제 산골 마을에서 살면서 '오는 연적들 잘 막아내고' 함께 해로한다면, 2024년 08월 27일, 우리가 결혼한 지 반백년 되는 금혼식 날에는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분을 초대하여 잔치를 하고 싶다. 그때 우리 나이는 일흔일곱, 일흔둘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때까지 단순하고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고 싶다.

그날도 오늘같이 주방에서는 집사람이 빵을 굽고, 나와 아들딸, 손자들이 손님을 맞고 접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eace of Mind 빵굽는 아내와 CEO남편의 전원 카페 - 김종헌 / 이형숙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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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은 CYH 어머님과 친구분이 사무실에 오셨을때 가져온 책이예요. 두분이 각각 하나씩의 책을 가지고 오셨는데, 두권 모두 대단한 책이었어요.

그중에서도 위 책은 모 회사에서 CEO로 바쁜 사회생활을 하다가, 강원도로 정착하면서 아내와 레스토랑 및 북카페를 경영하며 전원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지난 결혼 생활과 함께 진솔하게 담고 있어요. 북카페의 이름이 Peace of Mind (마음의 평화)인데, 책 전반의 살아온 이야기들도 참으로 재미 있지만, 저렇게 결혼 생활을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소망을 접하는게 참 잔잔한 감동이더라구요. 그런 삶을 바라는 것 자체가 마음의 평화라는 생각도 해 보구요.

저의 결혼생활이 그랬으면 좋겠고, 지금 카페의 모든 부모님들의 결혼생활, 그리고 앞으로 결혼하게 되실 카페 모든 학생분들의 결혼생활 또한 저렇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좋은 책 주신 어머님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4년 03월 24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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