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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0 12:13
Taylor's 예비 대학 CPU 과정 수료자 인터뷰
 글쓴이 : 불꽃
조회 : 2,548   추천 : 0  

말레이시아유학, Taylor's, Taylor's College, CPU, 캐나다 고3 과정




회원님들 보세요~

말레이시아 대학들은 영국, 호주, 캐나다, 스위스의 고3 과정을 진행하며, 이런 해외 고3 과정을 통해서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폴, 홍콩, 한국 등 전 세계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 하세요. 이런 해외 고3 과정들을 현지에서는 Pre University로 부르며, 한국에서는 예비 대학 과정이라고 칭하고 있어요. 이런 예비 대학 과정들 중에서도 전 세계 모든 대학들에 지원이 가능한 과정들을 국제적인 예비 대학 과정이라고 분류 하구요.

최근 카페 회원님 중에서 국제적인 예비 대학 과정 중에서도 Taylor's 대학의 CPU (Canadian Pre Univerisity Program, 캐나다 온타리오주 고3 과정) 과정을 마치신 분이 사무실을 찾아와서 인터뷰에 응해 주셨네요. 아래와 같이 관련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서 드리니 Taylor's에서 CPU를 하실 분들은 도움 되시기를 바랄게요.

참고로 Taylor's는 현재 수방 캠퍼스인 Taylor's College에서 A Level(영국 고3), SAM(호주 고3), CPU(캐나다 고3) 과정을 운영 중이며, 각 프로그램마다 매년 100명~2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세계 랭킹 200위 안의 명문 대학들로 진학 시키고 있어요. 이중 CPU는 캐나다 고3 과정답게 토론토, 맥길, 브리티시 콜럼비아, 워털루 등등 수많은 캐나다의 명문 대학으로 학생들의 입학을 성공 시켰네요. 이런 성과는 단연 말레이시아 내 최고로 손꼽히구요.

Taylor's 2011년 ICPU의 경이적인 성과 http://cafe.naver.com/asiauhak/13468



특히, Taylor's의 CPU 과정은 동일 캐나다 고3 과정으로서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가장 큰 학부를 운영 중이며, 가장 성과가 뛰어나면서, 강사진의 80~90%가 캐나다 국적의 선생님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예비 대학 과정이세요. 즉, Taylor's의 CPU 과정은 커리큘럼 및 강사진, 시설, 성과 등이 모두 완벽하게 갖춰진 과정이세요.

시간이 바쁘신데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오신 KBL 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앞으로 유학을 가실 분들은 이 인터뷰가 도움 되시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3년 02월 19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070 7650 7475
010 4527 7475

 

진행 일시: 02월 12일 (월)
진행 시간: 오후 4시 30분 ~ 7시 00분
진행 장소: 아시아 유학 사무실 (선릉역)
유학 과정: Taylor's College / 예비대학 과정, CPU (Canadican Pre University Program, 캐나다 고3 과정)

오후에 손님들이 오신다고 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약속하지 않은 분이 들어오시길래 보았더니, 세상에! 2년전에 카페를 통해서 Taylor's College의 국제적 예비 대학 과정인 CPU로 입학을 하셨던 분이셨다. 손님이 계셔서 바로 인사는 못 드렸지만, 손님들이 나가시고 다소 어색한(?) 기운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침 출국 브리핑을 받으러 오시는 다른 손님분이 계셔서, 그 분에게 주의사항 안내를 해 드리면서, 유학을 다녀오신 분도 간간히 설명을 해 주셨는데, 지금이나 그때나 여유있고 정이 많은 모습은 그대로 였다.


"이야~ 정말 반가워요~ 유학을 시작 했던때가 어제 같은데 말이죠. 언제 유학을 가셨었죠?"

"ㅎㅎ 2010년 03월에 Taylor's에서 어학 과정을 시작 했고, 당시 어학 과정은 3단계 부터 공부를 했어요. 이후 5단계를 마치고 CPU 과정으로 입학을 했구요."


"말레이시아를 가게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첫 해외 여행지로 말레이시아를 갔었어요. 여행 중에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어요. 당시 몸이 좋지 않아서 고등학교를 휴학 했었고, 이때 말레이시아 교육제도와 편입학 과정을 알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영어와 중국어를 배울 수 있고, 인도네시아어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끌리더라구요."


"이런... 아프신줄은 몰랐네요. 지금은 몸이 괜찮으세요?"

"그때는 심장질환이 조금 있었는데, 말레이시아 다녀오고 나서는 완치가 되었어요."


"중국어나 말레이시아어는 어떠세요? 친구들은 많이 사귀셨구요?"

"중국어는 못하고, 말레이시아어는 좀 할 수 있어요. 중국어는 관심 가지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처음에는 중국 학생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싫더라구요. 질서 같은것도 안 지키고 말이죠. 하지만, 정서가 한국과 비슷해서 친구 사귀기에는 좋아요. 말레이시아 친구들은 경제력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에 차이가 있어요. 약속 안 지키는 친구들도 있고, 거짓말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래요."


"유학 당시 부모님의 반대는 없으셨나요?"

"유학을 너무 가고 싶어서 설명을 그럴싸 하게 했어요. 치열한 한국교육에 대한 걱정도 있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100점 만점을 주고 싶어요. 부모님도 유학을 하는 동안에는 뿌듯하게 느끼시더라구요. 이후에 어머니가 말레이시아를 방문 하셔서 말라카, 겐팅하일랜드, KL 시티, 페낭 등 여러곳을 둘러 보셨어요.

어머니는 유학 전만 하시더라도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가 아주 낙후되어 있을 것이고, 가내수공업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다가 시내의 KLCC를 방문 하실때 완전히 당황 하셨어요. 고층빌딩과 화려한 야경을 보시고는 이렇게까지 잘 사는 나라인지는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ㅎ"


"출국시 비자허가서를 받고 가셨는데, 문제는 없으셨나요?"

"문제가 좀 있었어요. 일단 공항에서 담당직원이 1시간이나 늦게 나왔어요.... 음... 그리고, 비자허가서가 있어서 입국시 30일간의 Speicial Visa를 받았는데, 동 말레이시아쪽에 볼일이 있어서 여권을 학교에 바로 내지 않고, 동 말레이시아로 비행기를 타고 갔었는데 입국 할때 문제가 되서 입국이 안되었었요. Special visa에는 동 말레이시아 출입도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민국 직원들이 입국을 불허해서 이민국에서 울고, 1시간 동안 사정하고 해서 겨우 들어 갔다가 나왔네요. 휴.. 이외에도 도착 이후 2~3일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 불꽃: 학생 비자 허가서를 받으신 분들의 경우, 입국 이후 비자 스티커를 받기 위해, 바로 학교측에 여권을 내야하는 것이 원칙


"문제 이후에도 공부는 가능 하셨어요?"

"네 공부는 가능 했어요~"


"CPU (Canadian Pre University Program, 캐나다 고3 과정, 이하 CPU) 예비 대학 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검색을 해 보니까 SAM(호주 고3 과정)은 호주에만 국한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A Level은 시험 위주로 가니까 저에게는 좀 부담이 되었구요. CPU는 과제 비율이 많아서 시험 성적을 받는게 유리할것 같다는 판단을 했었어요. 이후 미국, 캐나다로 갈거라면 유리 하겠구나 생각도 했었구요."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었나요?"

"CPU는 총 6개 과목을 듣는데, 저는 3학기로 과정을 들었어요. 1학기는 6개월이구요. 첫 학기 3개 과목, 2학기 2개 과목, 3학기 2개 과목을 듣고, 수업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3시 까지 편성이 되요. 월~금 수업이 거의 매일 있어요.


"1학기때 들으신 과목을 말씀해 주세요"

"1학기때는 Geography and World issue라는 과목과 경제학, 영어를 들었었어요. GW 과목의 경우에는 선생님이 정말 독특하면서도 매우 엄격 했어요. 또한 봉사 활동과 학교 활동의 참여를 장려 했고, 안하면 불이익을 주었어요. 과제도 많았지만, 학내 활동을 해야만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 과목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울기도 했던것 같아요. 평가 방법은 에세이, 프리젠테이션, 에세이, 프리젠테이션이 반복되는데, 1주일에 2~3개 정도 과제가 나와요. 모금 활동이나 봉사 활동도 기회가 주어지는데, 자발적으로 반드시 참가 해야 해요. 하지 않으면 게으른 학생으로 낙인이 찍혀요. 당시에는 공부 해야 하는 저에게 봉사 활동 하는 것이 싫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선생님이 맞았어요. 다른 학생들도 똑 같이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고, 그것이 더 인간 다운 모습이었어요. 할일 다 하고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하는 것인것 같아요. 제일 인상적인 과목이었지만, 한편으로는 하루 하루가 산을 넘는 것 같았어요."

"경제학의 경우에는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여학생을 편애 하시는것 같았고, 간혹 스캔들도 나구요. 가끔씩 저는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판단도 했어요. 민족적으로 차별도 하셨던 분이라 학부모들로 부터의 문제제기도 참 많았어요. 저와는 같은 아파트(이분은 외부 아파트를 얻어서 생활)에 사셨는데, 여자친구도 자주 바뀌는 것 같고, 아무튼 선생님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들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솔직하고 성격이 쿨 하신 분이세요. 과목 자체로는 경제학 용어와 그래프, 환율 계산과 같은 것을 배우는데, 에세이도 많이 요구하지는 않고해서 공부 안한것 보다 더 잘 나왔던거서 같아요."

"영어 과목의 경우 토론 위주라서 정말 좋아 했어요. 영화, 팝송을 듣고 자신의 느낀점을 공휴 하는 방식으로 많이 진행 되었어요. 한국인이든 국제학생이든, 나서서 발표 하는게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저는 참여하는 것이 좋아서 수업에 활발하게 참여를 했었어요. 그래서인지 선생님이 한국 학생의 전형적인 틀을 깻다고 말씀 하시기도 했어요. 영어 과목은 정해진 책이 있지만, 유인물 위주로 수업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1학기때 점수는 어떠셨나요?

"GW는 65%, 경제학은 78%, 영어는 80% 를 받았어요~"


"어학 과정을 마친 학생으로서는 1학기 점수가 좋은 편이네요~ 2학기 과목들을 여쭤봐도 될까요?"

"일단 수학 과목으로 Data Management가 있었어요. 확률 분포 관련된 과목인데, 한국의 고1 수준이고 어려울게 하나도 없어요. 복습만 잘 하시면 높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어요. 중간 고사나 기말 고사 전에 퀴즈라고 해서 짧은 시험 문제들이 나오는데, 이것만 잘 하셔도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는 2학기 영어 과목에 매달리느라 복습을 충분히 못해서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어요. 어쨋든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세요.

"영어 과목은 English 4 U 라는 명칭인데, 에세이 양이 기본 10장~15장으로 매우 많아요. 독서를 굉장히 권하는데, 수업은 별도로 하면서 독서를 하는 시간도 주어져요. 개인적으로는 영문책을 읽는데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영어 책이라서 한번에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어떤 책들은 한글판과 영문판을 동시에 읽기도 했어요. 프리젠테이션도 최소 15분~20분 정도로 주제 관련된 발표를 해야 하구요."

"에세이의 경우에는 책을 읽고 관점을 선택해서 분석 하여 서술하는 방식이예요. 심리적, 종교적, 인간중심적, 생물학적 관점 등등을 선택해서 본인의 생각이 왜 맞고 틀린지를 서술 하게 되죠. 저의 경우에는 심리학적 관점을 많이 도입 했어요. 그런데 제가 가진 생각을 뒷 받침 해 주는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논증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심리학자의 주장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 검색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는 것에 대한 한국적 사고를 벗어 났던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대부분 캐나다분들이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 인용에 대해서 매우 엄격하세요. 한국 같은 경우에는 대체로 주석을 달거나 하니까 저도 대략적으로 인용 했다는 것만 표기를 했었는데, 선생님들은 심리학자의 연구에 대해서 대문자나 소문자 사용을 포함해서 완전히 동일하게 인용 하고, 출처를 명확히 밝히라고 하시더라구요. 지적 재산권에 대한 명시가 명확 하시고, 이를 인용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학자의 논문에 대한 예의이고, 처음 주장을 한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 하면서요. 정말 CPU 과정은 말레이시아 안의 작은 캐나다 였던 것 같아요."

"발표의 경우에는 책자도 만들고, 비디오도 첨부하고, 그래프도 만들고, 말로서 설명도 하고 과목별로 조금씩 형태가 다른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외우는대는 한계가 있으니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만들었어요. 뮤직 비디오를 보여 주기도 하고, 액션이나 춤고 넣고, 연극 하는 친구를 초빙해서 보여 주기도 했었어요. 저의 발표는 대체로 시끄러웠지만, 선생님은 이에대해서 지적은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 주셨어요."


"2학기 점수를 물어 봐도 될까요?"

"수학은 67%, 영어는 72%를 받았어요.


"이제 3학기로 넘어가 볼까요?"

"3학기에는 심리학 과목과 경영학 과목이 있었어요. 심리학 과목의 경우에는 부가활동이 정말 많았어요. 기금 행사나 박람회,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들의 홍보, 대내외 캠페인 활동, 자아를 찾는 것, 자기 자신에 대한 PT, 에세이 쓰기, 심리학자의 이론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라, 동성애자의 결혼에 대한 생각, 인종차별이 해결 될 문제 인가? 등등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주제들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어요. 이 심리학 과목의 경우에는 정말 영어적인 능력이 절실히 필요 해요."

"경영학의 경우에는 점수 받기가 용이한 편이예요. 과제가 거의 없고, TED(각 분야 유명인의 짧은 연설, 한국 TED도 있음)와 같은 동영상이나 DVD등을 보고 코멘트를 남기면 점수를 받거나, 경영학적 이슈들에 대한 토론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또한, 정말 사업 아이템을 선정해서 이 사업이 왜 타당한지를 증명하는 과제도 있어요. 아이템 선정의 타당성, 투자자 모집 방법, 홍보 및 광고 전략, 왜 팔아야만 하고 사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포함 되시구요."

"전체적으로 CPU의 평가는 한국으로 따지면 과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수행 평가가 약 70% 정도이고, 시험이 30%의 비중을 차지 하는 것 같아요."


"CPU 과목을 담당 하셨던 선생님들은 대체로 어떠셨나요?"

"경제학을 담당하신 분 이외에는 모두 존경했어요. 인간적으로 따뜻하시고, 학문을 떠나 정말 사람으로서 배울게 많았어요. 피부색 상관 없이 학생들을 아들 딸 처럼 대우해 주시고, 경조사도 챙겨 주시면서 정말 가족처럼 지냈어요. CPU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가족이라고 부르고, 교장 선생님도 서슴 없이 팔짱도 끼고, 교장실에 놀러 가면 사탕도 챙겨 주시고 참 좋았어요."


"CPU를 하시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셨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요?"

"일단 박람회 중에서 Cultural Day라고 음식을 하는 행사가 있었어요. 저도 참가를 했었는데, 떡볶이를 하려다가 떡 꼬치를 만들어서 판매를 했었어요. 이때 수익금으로 RM 300 정도를 모았는데, 이 수익금을 캄보디아의 한 고아원에 보냈었어요. 또, 참치 어획량을 줄이자는 캠페인에 참가 하기도 했고, 유기견 보호소를 친구들이랑 방문해서 활동을 하기도 했어요. CPU 과정에서는 졸업전 최소 10시간의 봉사 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런 활동의 확인은 해당 기관에서 참여 Certificate을 받거나, Taylor's가 지정하는 양식을 가지고 사인을 받아 오는 방법들이 있어요."


"현지에서는 주변 아파트를 직접 선택하셔서 생활을 하셨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혼자 지내는게 기숙사보다 편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여자 혼자 외부에서 산다는게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인기척 없는 새벽에 공부를 하면 무섭기도 하구요. 또 혼자 있다 보니까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우편물 수령이나 집수리 같은 부분도 문제가 되더라요. 그래도 혼자 있으니까 다른 한국인들과 술 같은 것들 안마셔도 되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마초를 하는 한국 학생들도 있는것 같아요."

** 불꽃 : 말레이시아는 마약 5g 이상 소지시 외국인이라도 사형을 당한다. 2013년 2월 새롭게 변경된 규정의 경우, 모든 국제학생들은 1년에 1번씩 건강 검진을 갱신 해야 함으로, 앞으로 마약 관련 부분의 규정은 더욱 엄격해졌다.


"CPU를 하시면서 알게된 국제학생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의 생각에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벡키스탄 쪽 학생들은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 들이는 것 같고, 중국 학생들은 예의와 질서는 없는 반면에 의리가 있고, 말레이시아 학생들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체면을 생각하고, 예의가 있어요. 다만 질투가 좀 있는 편이더라구요. 학생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고, 노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친구 사귀는 것도 잘 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국제학생들과의 교류에 자신을 울타리에 넣고 가두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요.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몇명 있지만, 섞이는 것을 싫어 하고, 잠깐 술 마시러가는 것도 거절 하고 해서 왜 이렇게 무겁게만 살았나 싶어요. 문화라는 것이 상대적이라서 자꾸 보다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직도 흑인이나 아랍쪽은 무섭게 느껴지지만 지나고 나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현지 음식은 어떠셨나요?"

"저는 아주 잘 맞았어요. 현지 음식 너무 잘 먹었구요. 한국에 와서는 말레이시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해요. 한국 음식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처럼 춥고 따뜻하고 맵고, 짜고 단호한 느낌이라면 말레이시아 음식들은 굉장히 화려 해요. 향신료도 너무 다양하고, 코코넛 밀크도 쓰고, 튀긴것을 또 튀기고 또 튀기는 것 처럼 복잡한 음식들도 많고, 기름지면서도 따뜻한 느낌이예요. 아무튼 저는 말레이시아 음식이 너무 잘 맞더라구요"


"말레이시아로 유학을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드린다면요?"

"일단 지내시면서 실망하는 부분이 많아지실 거예요. 따라서, 한국에서 누렸던 것과 말레이시아를 비교하는 습관을 버리세요. 한국인이 말레이시아에 가면 그냥 1명의 외국인일뿐이니, 말레이시아를 존중하세요. 저 또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준 말레이시아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국의 경우 최신형, 제일 빠른 등과 같은 수식어들이 사회에 퍼져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편안함과 과시하지 않는 생활이 퍼져 있어요. 말레이시아를 통해 자신이 가진것 보다 낮음을 알게되는 것도 좋은 경험이자 공부가 되실 거예요."

"그리고, 자기의 목표와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날씨 때문에 처지는 경우도 생기고, 생활에 익숙해 지면서 목표가 미뤄지거나 낮춰지기 쉬워요. 학점이나 IELTS 계획도 절대 미루지 마세요. 학교측의 행정이 늦춰져서 미뤄질수도 있지만, 목표를 절대 잊지 마시고 최대한 맛서 싸우세요. 그렇지 않으면 쉽게 포기 하게 된는 것 같아요."

"공부를 하실때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공부가 재밌고, 어떤 시간에 공부 하는 것이 나 스스로에게 파악 하는것이 중요 하더라구요. 대체로 말레이시아는 과제량이 많기 때문에 무작정 밤새고 하는 것 보다는, 저의 생체리듬을 확인해 공부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더라구요. 제 몸을 피곤하게 하는 시간이나 행동을 피해서 공부를 했었어요. 친구들 중에는 무작정 친구따라 도서관에 가서 노는 것도 봤는데, 과제를 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공부 만큼은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복습만큼 중요한 것은 없어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말레이시아는 어떤 나라인가요?"

"사랑방 사탕 같아요. 양철통에 다양한 맛의 사탕이 있는 것 처럼, 피부색, 민족이 다르지만 다민족 국가 중에서는 가장 평화로운 국가인것 같아요.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영국 연방 국가이고, 히잡과 영국 제복이 공존하는 반전의 나라이기도 한것 같아요."

"교육 제도는 정말 합리적이고 진보된 시스템을 가진 국가예요. 학생들에게 차별 없이 기회를 주고, 학생들의 분위기가 밝고, 하고 싶어서 정말 공부를 해요. 한국 처럼 새장에 갇힌채로 공부 하는 것도 아니고, 동기 부여도 주고, 하고 싶게 만들고, 반드시 하게끔 하는 것 같아요. 또한, 체벌 없이 학생들의 컨트롤을 하는 것도 참 좋은것 같아요. 한국 고등학교들은 공부를 못해도 졸업은 시키지만, 말레이시아는 유급을 통해서 학생들을 관리 하니까요. 다만, 시스템 자체는 좋은데, 사람들의 태도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요."


"전체적으로 CPU의 최종 점수를 물어봐도 될까요?"

"말씀 드리기 부끄럽지만 78%(100% 만점)를 기록 했어요. 저 보다 성적이 좋은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말씀드리기 부끄럽네요. 다만, 즐겁게 공부 해서 성적도 나름대로 잘 나온것 같아요"

** 불꽃: CPU의 경우 말레이시아 내 입학조건이 가장 높은 대학중 하나인 호주 명문 Monash University (세계 50위권)의 말레이시아 캠퍼스의 일반적인 전공들의 입학기준은 70% 이상이다.


"말레이시아를 추천 하고 싶다면 어떤 분들에게 추천 하고 싶으신가요?"

"일단 성격을 좀 봐야 할 것 같아요. 유학이라는 것이 스스로 챙겨야 할 것들도 많고, 되다가도 안되는 것도 많고, 자기 절제와 앞가림을 잘 해야 하니까요. 말레이시아 유학을 가더라도 깨어있는 상태로 하면 반드시 얻는것이 있을 것이고, 말레이시아에서라도 기회도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오랜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네~ ㅎㅎ"


상담 이후에는 회사 근처의 누추하지만 나의 단골 백반집으로 저녁을 함께 했다. 소탈하신 분이라 식사도 참으로 맛있게 드신다. 이제 곧 말레이시아로 다시 가시는데, 선택하시는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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