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레이시아 유학을 담당하면서 외국 학생들을 직접 모집 한 경우가 몇 건 있는데, M ** 님 역시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학교를 마치고 저를 통해 Taylor's로 지원을 하신분이세요.

입학 여부를 알아볼때 과목들의 선별 문제가 있어서 건축학 Foundation을 못할뻔 하다가, 운 좋게 입학이 되었고, 이후에는 한국에서의 거주 이름과 여권상의 이름이 달라 또 고생을 하고, 이 문제를 공증으로 해결하니, 비자가 안나와서 정말 마음 고생 하다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요청하여 겨우 겨우 비자를 받고 입학일로 부터 2주 정도 늦게 입학을 했어요.

도착 이후에도 자고 일어나 벌레에 물리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독립심이 강해서 전혀 이야기를 안하다가 제가 소개한 학생들을 만나지 않아 이유를 물었더니 말해서, 방을 소독하고 매트리스를 바꾸는 등 일도 있었네요. 이제 이렇게 1학기를 마치고 당당히 2.93 / 4.0 (점수 환산 73점)의 점수를 받았네요. 정작 본인은 이점수에 전혀 만족을 못하지만, 그래도 2주 늦게 들어간것을 감안하면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네요.

참고로, 이 학생분의 조국은 IS 격퇴전으로 인해 고향 도시 전체가 파괴되고, 이후 정국이 매우 혼란한 국가가 고향이예요. 한국도 전쟁을 겪은 나라이나,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쟁의 참상을 아는 것은 미디어를 통한것이 전부 일 것 같아요. 한국 학생분들은 이런 분들에 비해서는 너무도 좋은 조건에서 공부하시는 것이니, 현지에서의 시간 허투루 쓰지 마시고, 계획잡아서 잘 공부하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8 년 02월 12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