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보세요~

한 낮에는 정말 너무도 더운 날씨이더니, 새벽에는 다소 춥기까지 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더운 날 일수록 마음 편하게 하셔서 늘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게 하루 하루 보내 시기를 바랄게요.

오늘 전해 드릴 소식은 HELP University에서 경영학 과정으로 2학기 까지 마치신 분의 인터뷰 내용이세요. 한국에 오셔서 이렇게 들렸다가 가시고 해서 너무 감사 드리고, 너무 고맙네요. 참고로 HELP University의 경영학 과정은 말레이시아 최고의 경영학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과정이세요.

- 최초로 전 강사진의 학력 공개
- 강사진의 80%가 해외 대학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
- 호주 최대이자 최고의 편입학 연계 보유 (멜버른 대학, 호주 국립 대학, 퀸즐랜드 대학, 그리피스 대학 등 다양)
- 호주, 영국 대학의 경우 연계가 없어도 편입학 지원 및 편입학이 가능
- 퀸즐랜드 대학의 경우 세계 유일하게 2+1 (2년은 말레이시아, 1년은 호주) 과정 운영
- HELP 대학 내 최대의 학생수를 보유한 학부

위 과정에서 1학기와 2학기를 수료 하고 한국에 오셨다가, 멀리서 저희 사무실에 방문 해서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릴게요. 그리고, 인터뷰한 내용을 가감 없이 아래와 같이 올려 드리니 HELP 경영학으로 진로를 선택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를 바랄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2년 06월 08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070 7650 7475
010 4527 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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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일시: 06월 07일 (목)
진행 시간: 오후 1시 10분 ~ 2시 30분
진행 장소: 아시아 유학 사무실 (선릉역)
유학 과정: Bachelor of Business, HELP University

카톡으로 문득 연락이 왔다. 외모 만큼이나 늘 애교가 넘치는 반가운 인사에 즐겁고, 한국에 와서 사무실에 들린다니 더더욱 즐겁다. 점심 약속을 목요일로 잡고, 인터뷰를 할테니 꼭 시간을 내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흔쾌히 응해 주신다.

그렇게 점심 약속에서는 이런 저런 즐거운 이야기들이 오가고, 내가 대접한 점심에 음료수를 준비해서 손에 쥐어주는 센스도 기특하기만 하다. 사무실로 들어와서 음료를 마시면서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 되었다.

"말레이시아를 알게된 계기 부터 말씀을 해 주세요"

"예전에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British Council이라는 곳에서 영어를 짧게 공부를 했었는데, 이때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구요. 그런데, 어느날 Taylor's University에서 Open Day 행사를 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가게 되었죠. 이날 Taylor's의 설명을 듣고는, 트위닝과 학점 교환과정을 알게 되었고, 원래 유학을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귀국 이후 본격적으로 말레이시아 유학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말레이시아 유학을 선택 하신대 대해서 부모님 반응은 어떠셨나요?"

"잘 모르셨어요. ㅎ 일단 말레이시아가 선진국도 아니고 해서, 처음에는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말레이시아 대학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 학비의 저렴함, 편입학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까 이후에는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어요."

"말레이시아 대학 중에서 HELP University를 선택 하신 이유가 있나요?"

"일단 제가 목표로 하는 대학이 호주의 University of Queensland였어요. 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한 대학이고, HELP대학이 영국 호주쪽으로도 편입학이 용이하다고 해서 선택을 했어요. 실제로 가 보니까 공식 연계가 아니더라도, 편입학을 할 수 있는 대학이 많더라구요."

"잘 알겠어요. 출국전에 준비 하실때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어요?"

"스트레스나 부모님과의 마찰 같은 것은 전혀 없었어요. 필요한 것 위주로 가방을 꾸려던것 같아요. 대부분의 물품들이 말레이시아에서 구입 할 수 있는 것들이고, 한국 음식점도 있으니까 문제 될 것은 없었던것 같아요."

"출국 하셔서 공항에서 담당자는 잘 만나셨나요?"

"네. 전혀 문제가 없으셨어요. 저를 픽업 했던 분이 말이 많으셨는지는 몰라도 차를 타고 학교로 가면서 주변 풍경에 대해서 이것 저것 설명을 해 주시더라구요. 아주 친절 했어요. 도착 이후에는 바로 기숙사 배정을 받고, 간단히 이름 같은 거 적은 다음, 방 키를 받아서 바로 체크인을 했어요. 처음 짐이 여러개라서, 짐을 가지고 올라가는 것이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2인실로 방을 배정 받았는데, 너무 지저분 해서 하루 정도 청소를 했네요."

"도착 다음날 학교 보고는 잘 하셨어요?"

"네. 문제가 없었어요. 학교 직원이 별도로 나와서 학교 캠퍼스를 둘러 보게 해 주고, 설명도 해 주더라구요. 그리고는 한국 학생 담당자인 Ms. Dorothy가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 학생 연락처를 주고, 밥도 사 주었어요. ㅋ 한국어를 곧잘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인 학생에게 전화해서는 안내해 주라고 부탁도 했어요. 추후 이 한국분에게는 정말 도움을 받았구요. 어쨋든, 이 날에는 외국학생 2명이 왔는데, 그중 한명이 한국어를 말할줄 알아서, 학교 근처의 대형 쇼핑몰인 미드밸리로 함께 갔어요. 필요한것 이것 저것 사고 핸드폰 개통도 했구요. 참... 학교 보고할때 International Office에서는 비자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을 받고, 보험에 대한 설명도 받았어요. 이날 보험 카드도 수령을 했어요. 한국에서 송금한 비용 내역들에 대한 학교측의 영수증은 추후 제가 받았구요."

"쇼핑몰에서는 어떤 것을 사셨나요?"

"생각보다 필요한게 많더라구요. 빗자루나 청소도구, 문구류 같은 것들은 샀던것 같아요. 한 20만~30만원 정도 들었던것 같아요. 처음에 도착 하시면 화폐 개념을 몰라서 막 쓰는 경향이 있으니까 잘 생각해서 판단 하세요. 저는 이불과 배개, 침대 시트도 말레이시아에서 샀고, 비용은 약 6만원 정도 했던것 같아요."

"도착 이후에는 무엇을 하셨나요?"

"이곳 저곳 막 둘러 봤었어요. 학교가 수도인 KL 안에 위치해 있으니까 중심가를 둘러보기도 하고, 캠퍼스를 이어주는 셔틀 버스를 타고 캠퍼스를 한번 가보기도 하고, 단체강의를 할때는 일부러 청강을 해 보기도 했어요. 소그룹 수업인 튜토리얼때는 안되지만 단체 강의를 할때는 학생이 많으니까 교수님이 아무말 안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열대지방이지만, 강의실은 춥기 까지 하니까 꼭 긴팔 챙겨 가세요."

"기숙사 식당은 어떠셨어요?"

"처음에는 맛있었어요. 잘 먹었구요."

잘 먹으셨다는데, 지금은 말라 있어서 안스러워 보였다...

"오리엔테이션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세요."

"일단 모인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누더라구요. 그러면 그룹들이 각각 지정된 장소를 방문 하면서 캠퍼스도 가고, 다른 부서에서 설명도 듣고 하는 방식으로 모든 그룹들이 지정된 장소를 다 돌도록 되어 있어요. 이런 OT는 하루~이틀 정도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서 어떤 과목을 들을 수 있는지가 명시된 학기별 추천 과목들의 안내서도 받게 되구요. 실제 수강 신청은 학기 시작하고 1주일 이내에 하면 되는데, 1주일 동안 수업을 들어보고 결정 할 수도 있고 바로 할 수도 있어요. 수강 신청은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지만, 처음에 바로 ID가 만들어 지지 않아서 신청서를 가지고 신청을 했구요."

"수강 신청 하시고, 1학기 수업은 어떠셨나요?"

"저의 1학기는 Short Semester (7주 과정)로 시작을 했고, 금융 회계, 미시 경제, 기본 법 이렇게 3가지의 과목을 들었어요. 금융 회계의 경우 선생님은 푸근하고 좋더라구요. 발음도 괜찮으시구요. 발음은 2~3일만 지나시면 바로 적응되세요. 수업 자체는 수업만 잘 들으시면 학점 따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 것 같아요. 유학전에 수학을 잘 못해서 걱정했는데, 회계의 규칙만 따라 가시면 문제는 없더라구요. 많이 하면 늘구요."

"미시 경제학은 수업에 절대로 빠지면 안되요. 단체 강의, 소그룹수업, 에세이의 형식으로 구성 되는데, 꼭 수업을 들으세요. 기본 법 과정은 꼭 들을 필요는 없는데, 무료로 제공이 되는 과정이고, 시험이 없는 과정이었지만, 관심이 있어서 수강을 했구요."

"2학기에는 어떻게 진행이 되셨나요?"

"2학기는 4개 과목을 선택 했어요. 경영 회계, 거시 경제, 마케팅, 컴퓨터 였구요. 경영 회계 선생님은 정말 완벽한 호주 발음을 하시는 분이세요. 너무 잘생겼고, 매력도 있으시고, 교습 방법도 좋은데다가 유머까지 있으세요. 하지만, 최고로 어려운 과목중 하나이고, A 학점을 주지 않기로도 유명 하죠."

"거시경제학 교수님도 발음은 정말 좋아요. 선생님도 너무 좋고 한데 좀 순수하신 면이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다른 주제로 빠지기도 하시더라구요. ㅎㅎ 마케팅 과정의 교수님은 정말 사람이 좋아요. 발음, 교습법 모두 수준급이고, 학생이 이해를 못하면 천천히 설명하시면서 다 따라 올 수 있도록 만드세요. 그리고, 수업 방식을 지난 시간에 한 것과 앞으로 해야 할 것을 연관을 둬서 가르치시는 지라 잘 잊어 먹지 않더라구요. 유머도 있으신 분이신데, 뭐 물어 보면 Yes, Darling 이라고 대답 하시고 잘 가르쳐 주세요."

"컴퓨터(ICT) 과정은 어렵지 않은데, 호주 가실분은 하지 않아도 되고, 영국 가실 분은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인것 같아요. 호주 대학과 영국 대학의 학점 인정 과목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수학적 능력이 없으신 분들이 미시경제나 거시경제 관련해서 저처럼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들 과목들은 수학적 능력이 조금만 필요하고, 문제를 이해만 하면 전혀 문제가 안되요. 계산도 모두 계산기로 하니까 수학적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개념만 이해 하시면 문제가 없으실 거예요."

"교재는 어떻게 구입을 하셨나요?"

"교재는 새 책을 사거나 학교 근처에서 복사된 책을 구입 할 수 있어요. 책들은 모두 영미권의 원서를 사용하고 원서들은 RM 80 ~ 200 정도, 복사된 책은 한 권에 RM 30 정도 하구요."

"학기별도 다양한 시험이나 과제를 하셨을텐데, 한 과목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 주세요."

"마케팅 과목의 예를 들어 드릴게요. 제 기억이 맞다면 마케팅 과목은 중간고사, 퀴즈, 과제, 기말고사로 이어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중간 고사와 기말 고사이 범위는 각각 5개 장 정도이고, 객관식 약 20문제, 주관식 약 6문제 정도로 구성이 되요. 주관식은 많이 쓰는 것도 좋지만, 쓸데 없는 말을 반복하지 말고, 묻는 핵심만 집어서 답변을 해도 학점은 나오더라구요. 퀴즈의 경우 30문항 정도의 객관식인데, 기말고사 전에 중간고사에서 배운 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시험을 보구요."

"과제 같은 경우는, 4명이서 팀을 이뤄서 했는데, 4000자(A4 약 20장~30장)의 리포트를 만들어서 냈어요. 저희들은 오토바이와 같은 모터 산업 시장에서 어떤 제품 하나를 선정하고, 이 제품을 팔기 위해서 수업 시간에 배웠던 마케팅 전체 과정을 보고하는 형식을 썻어요. 즉, 아이템을 선정하고, 디자인을 한 다음, 이를 생산하는 방식을 정하고, 이를 위해서 비용을 책정하며, 광고는 어떤식으로 할 것인지를 모두 기획 하는 것이죠. 즉, 수업 시간의 내용을 알아야 과제를 수행 할 수 있어요. 저희는 4명이서 2명씩 나누어 2000자씩을 분담 했던 것 같아요."

"학점은 언제 발표가 되나요?"

"학점의 경우에는 다음 학기가 시작 되는 주에 발표가 되요."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하시면 장 담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일단 장점을 꼽으라면 영어를 쓸 기회가 많다는 것이죠. 또한, 현지 학생들은 교통수단을 보유 하고 있으니까 도움이 많이 되요. 다들 착하고 해서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 주더라구요.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설 명절과 같은 가족 전체의 행사에도 초대를 받아서 갔어요. 말레이시아는 학기 사이에 방학이 매우 짧으니까, 이때 초대를 받아서 가면 친구의 가족 전체를 만나 볼 수 있죠."

"친한 친구 중에 중국 설날에 자신의 고향인 Penang으로 초대를 해서 갔었는데, 온 가족이 다 모여서 가족들과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새배돈도 받구요. ㅎㅎ 해변에서 보트도 타고 음식도 맛나게 먹었어요. 친구들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라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중국어가 는다는 것도 장점인것 같아요. 저는 지금 중국어를 다 알아 듣고 말도 할 줄 알아요. 특별히 배우지 않았는데 언어가 가능하니까 신기해요. 가끔은 친구들과 중국어로 이야기 하다가 한국어로 바꾸고, 영어로도 이야기 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단점은 일단 소외감을 느낄떄가 있어요. 가끔 외국 학생들이 급할때면 모국어를 쓰니까요. 또한 문화적인 차이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말레이시아 학생들의 경우 뭘 하더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요. 어떤 행동 하나도 책임감이 뛰어나서, 저도 혼난적이 있어요. 과제를 언제까지 들어가서 줘야 하는데, 늦게 들어갔더니, 진지하게 좋은말로 잘못한 점을 지적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학교 생활 하시면서 학교측의 행정적인 문제를 겪으신 적이 있나요?"

"음... 아무리 늦게 해도 보채면 해 줘요. 예를 들어, 저희 같은 국제학생들은 과목 신청을 할때, 한번 더 허락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과정이 조금 늦어져서, 제가 직접 가서 오늘 까지 확정을 받아야 하니까 부탁 한다고 말을 했더니 바로 해 주더라구요. 저의 경우에는 학교 생활에 있어서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없었던것 같아요."

"안전이나 치안 부분에서는 어떠셨어요?"

"오토바이를 꼭 조심 하세요. 가방안으로 꼭 안고 가시구요. 그리고 밤 늦게 혼자 다니시는거 절대로 안되세요. 어두워 지기전에 꼭 들어 오시구요."

"기숙사 생활에서는 문제가 없으셨나요?"

"저는 적응을 잘 하는편이라 문제가 없었어요. 중간에 음식 문제로 기숙사를 나와서 콘도에서 생활을 해 봤는데, 자유롭고, 음식을 해서 먹을 수는 있었지만, 기숙사가 역시 가깝고 안전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외국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떠셨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모두 좋았어요. 아니 학부에 있는 학생들은 제가 봐도 나쁜 학생들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나쁜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도 않겠지만요. 만약에 나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이 접근 하면 공부 한다고 하시고 거리를 두세요. 그래서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저와 친한 친구들은 학점이 매우 높은 친구들인데, 이런 친구들과 떨어지기 싫으니까 늘 같이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친구들은 목적 의식도 강해서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공부하자 혹은 오늘은 남아서 공부하자는 식으로 말을 해 줘요. 놀고 싶어도 시험 끝나고 가자며 타이르기도 하구요."

"이렇게 좋은 친구들은 어떻게 사귈 수 있을까요?"

"교실에 제일 먼저 오고, 제일 앞에 앉는 학생들 곁에 앉으세요. 그리고는 오늘 어디 할 차례인지 물어보고, 이름 물어보고 친해 지시면 되요. 일반적으로 한류로 인해서 외국 학생들은 한국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어디서든지 친구 사귀는 것은 유리 하세요."

"공부는 주로 어떻게 하셨나요?"

"일단은 시험 기간이 되면, 도서관은 꽉 차요. HELP 학생들 공부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저의 친구들이 잘해서 그런것 만은 아니고, 주위를 둘러봐도 나쁜 학생들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공부 하는 공간이 충분치 않긴 하지만, 기숙사 1층에서 늘 공부를 했고, 학교앞 스타벅스나 캠퍼스내 강의실에서도 공부를 했었구요."

"공부는 그냥 꾸준히 하고, 수업 열심히 들었고, 선생님이 여러번 강조 하시는 것들을 여러번 봤었던것 같아요. 꼭 여러번 강조하시는 것들이 시험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예습은 잘 하지 않았고, 복습은 자주 하는 편이 었어요. 예를 들어 첫째날 1~2장을 하면, 복습으로 그날 1,2장을 하고, 다음 수업에 3~4장을 하면 복습으로는 1~4장을 다시 보는 방식으로 했어요. 쉬운 방법 같은 것은 없는데, 몇 몇 과목들은 강사 노트라는 요약집에서 시험 문제를 낸다고도 하더라구요."

"2학기를 마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열심히 안해서 아쉬움이 남고, 열심히 해도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한국 학생분들이 말레이시아 유학 선택 하신다면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으신가요?"

"일단 시간표를 잘 짜세요. 아침잠이 많으시다면 강의를 오후로 짜시면 좋겠어요. 최소한 결석은 안 하실테니까요. 그리고, 무조건 잘 한다고 생각하시고, 무조건 열심히 하세요. 절대로 만만하게 보지 마시구요. 목표한 것을 꼭 이뤄야 겠다고 마음 먹고, 이런 마음을 계속 유지 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렇게 유지가 안되면 바로 나태해 져요. 나태해 지면 과목에서 낙제가 되고, 낙제가 되면 다시 수업을 들어야 하니까요."

"문화적 차이는 걱정 마세요. 먼저 건드리지 않은 이상 문제가 없고, 저희는 외국인이니까 이해를 해야 하구요."

"발음 부분도 너무 신경 안쓰셨으면 좋겠어요. 말레이시아 학생들은 개인차가 있지만,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예요. 발음이 달라서 그렇지, 단어의 수준은 매우 높아요. 그래서 오실때 선입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으세요. 들으면 다 들리구요. 또, 저의 경우에는 말레이시아 발음으로 인해서 제 발음이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러지 않고, 발음도 습관이라서 계속 유지가 되더라구요. 물론 말레이시아 특유의 접미사들은 가끔씩 따라는 하구요."

"그리고, 배우는 과목 중에 본인의 능력이 모자라서 잘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못한다 생각을 하게 되면 하기 싫어지고, 하기 싫어지면 결국 못하게 되요. 실제로 막상 해 보면 할 수 있는 과목들이 학부 과정이니까,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을 계속 유지 하세요. 유지 방법은 저도 잘 모르구요."

"마지막으로 한국인 학생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으신가요?"

"힘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어디든지요. 모든 일은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이뤄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