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온지 한달지났습니다.^^ 호텔관광과에서 디그리중인 학생인데, 다음에 오시는분들께

도움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제가 오기전에 궁굼한 부분들을 오리엔테이션부터

수업까지 제가 겪은경험을 통해서 글남겨드립니다.

 첫번쨰로 오리엔테이션은 우리나라에서 하는 오리엔테이션과 비슷하게 리더쉽 훈련이나 여러가지 친목행사들 그리고 여기나라만의 스포츠같은 줄다리기가전통 스포츠라는데 신기했어요.ㅎㅎㅎ 아무튼 이것저것 하는데 사람들은 안가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전부다 참석했고 친구들도 많이사귀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과를 얘기를 들면 절반정도는 정말 영어를 잘하고 의사소통에 문제도 없고 단어를 아는수준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절반정도 특히 말차(말레이차이나)친구들은 정말 착하고 성실한 반면 자주 중국어를 쓸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다 보니 영어를 못하는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희반에 30명정도있는데 다들 너무 착하고 특히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는지 다들 한국인이라고 하면 굉장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친해지고 싶어합니다. 반면에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본인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오히려 한국인이라는게 독이 될수 있지만, 본인이 마음만 연다면 한국인이라는것은 상당한 강점입니다. 저희반에는 한국인이 저밖에없고 과 전체를 통틀어도 3~4명정도 밖에 없어서, 외국인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두번째로 유니폼은 제가 느끼기에는 깔끔한것같고 이곳이 에어콘을 하도 세개 틀어놓는지라 입고다녀도 덥거나 그럴일은 밖에 돌아다닐떄 밖에 없습니다. 이건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희집은 학교에서 걸어서 30분정도 거리인데 걸어가기에는 조금멀고 차나 택시를 타자니 조금은 돈이 아까운 상황입니다. 택시비는 5링깃정도 나오는데 이것도 매일타다 보면 꽤 부담이 되는지라 저는 주로 걸어서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은 학교에 친구가 매일같이 무료로 픽업해주고 제가 일주일에 감사의 표시로 밥한끼 사주는 수준이라 일주일에 거의 무료로 학교를 통학합니다. 여기 친구들은 정말 좋은친구를 사귀어 두면 도움이 많이됩니다. 저같은경우에는 모두가 친절하고 착해서 제가 걸어간다고 해도 기어코 다른친구들한테 연결시켜서 사는곳까지 픽업해주고는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 말고 말레이시아 로컬친구들은 보통은 차를가지고 있고, 한국보다 더 어울리고 함께 하는문화가 강한것같습니다. 밥도 언제나 같이 먹기를 원하고 놀아도같이 공부도 같이하기를 좋아합니다.

수업료는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물론 그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모든사람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다른과나 다른과정과 비교했을때 비싼편입니다. 그렇지만 폭리를 취하는것은 아닙니다. 여기와서 놀랐던게 외국인 학생한테만 학비를 많이 부과하는줄 알았는데 로컬친구들이 fee structure보여줘서 봤는데 외국학생들이랑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이 친구들이 이나라에서 이정도의 학비를 내가면서 공부하는거 보면 여기에서 사립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은 말레이시아에서 그래도 상당한 계층의 친구들인것이 분명합니다. 아무튼 저보다는 여유있게 사는게 분명해요..^^;;;

그리고 학사관리는 엄격합니다. 시험에서 fail하게되면 한학기를 retake해야한답니다. 그렇지만 어느학교를 가나 열심히 안하는 친구들은 몇명씩 있는지라 벌써 결석으로 fail의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본인만 성실하다게 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여기 친구들이 서로 도와서 과제도 하고 하면서 특히 좋은점은 영어로 수업을 듣고 책보고 과제도 한다는것이 물론 최고의 장점입니다. 반면에 한국에 비해 수업의 진도와 양, 그리고 난이도는 낮은편입니다. 아무래도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다보니 쉬운책으로 쉽게 가르치려는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 올때 불꽃님 도움도 많이 받고 도착하기 전에 한국 친구한테도 도움받아서 좀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어디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 재산인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 한두명은 본인이 받을 수있는 혜택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만들어줍니다. 저도 이곳에서 룸메이트도 너무나 잘만나고 학교친구들을 잘만나는 덕분에 생활비도 많이 줄고 공부에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어디가나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시면 좋은일이 따르리라 예상합니다. 더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있으면 종종 글남기겠습니다.저도 홈페이지통해 여러정보들을 보고 공유하고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은터라,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