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좀 잤더니 잠이 안와서

느린 인터넷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카페 생각에 이렇게 문득 글을 씁니다...

한달간 여기 생활하면서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하세요~ ^^;

아! 그리고 불꽃님 여기까지 오게 많이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 2월 5일 새벽 12시 반에 도착하였습니다. 필리핀에서 공부하다가 여기로 온거라

비행편이 그 시각 밖에 없었죠,,,불꽃님이 주말은 안된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금요일 새벽에 말레이시아 도착 하였습니다.

카페를 통해 미리 immigration 위치를 알고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모르시더라도 사람들 따라 가시면 쉽게 찾으 실 꺼에요 ㅋㅋ

픽업 담당자가 있을거라는 기대는 안했는데,,,역시 없더군요 ㅋㅋ

30분정도 기다리다 안되겠다 싶어 환전을 하여(바로 근처에 환전소 있어요~) 학교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죠,,,

아마 한국 픽업 담당자가 셔질일 거에요,,,픽업 담당자가 안왔다고 하니 전화번호와 이름을 가르쳐 주면서

연락해보라고 하여 연락하니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ㅡㅡ;; 한 30분쯤 기다리니 키 큰 말레이이사 분이

손짓을 하더군요,,,ㅋㅋ

한시간 걸린다더니 왜 이래 빨리 왔냐고 물으니 자기도 여기까지 통과하는데 확실한 시간을 모른다고 그냥

1시간 이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ㅋㅋ

그 분따라 immigration을 통과하고 림콕욍 벤을 타고 데사리아로 왔습니다 ㅋ

여기서 잠깐!!!

전 한국에서 불꽃님을 통해 학생비자를 받고 왔는데도 immigration에서 한달짜리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학교와서 셔질한테 서류 낼때야 알았다는,,,

그래서 편지를 쓰라고 하더군요,,,난 학생비자가 있고  5월초까지 말레이시아에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의,,--;;

저 같은 경우 안당하게 잘 확인하세요~ㅋㅋ

데사리아에는 새벽 2시 반쯤 도착했어요,,전 기숙사비를 미리 내고 오지 않았답니다 ㅋ

기숙사비를 내라고 하길래 지금 돈이 없다고 하니 안된다고 그럼 오늘 하루는 게스트룸에서 자고

내일 내라고 하더군요,,,게스트룸 비쌉니다 ㅋ 40RM인가? 그정도 하구요,,,deposit도 내라고 합니다

뭔놈의 deposit은 자꾸 내라고 하는지,,,--

다음날 버스표사고 half는 50RM, month는 90RM 입니다,,,학교가서 돈 찾고 기숙사 들어갔는데 방학이라

아무도 없더군요,,,대신 바퀴벌레들이 저희를 환영해 주더군요,,,냉장고 안에 있는놈까지,,,ㅋㅋ

화장실에 물을 트니 황색의 물이,,,ㅠㅠ 누구다 여기 처음 오면 그렇듯이,,,

정말 암울했습니다,,,아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오피스로 가서 따졌더니 청소 해 주겠다고 그냥 넘어 가더군요,,,

참고로 전 아는 동생이랑 같이 와서 마스터룸 씁니다,

다음날은 레벨테스트를 봤습니다. 빈칸에 단어 채워 넣는건데 처음은 쉬워요 ㅋ

갈수록 어렵다는,,,writing은 가족소개, 사는 도시 소개, 여기 처음와서 경험 한거 등이 있는데 선택해서 쓰면 됩니다ㅋ

그다음은 listening인데 어렵습니다 ㅋㅋ 제가 영국 발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ㅋ

speaking은 선생님마다 틀린거 같습니다. 전 writing을 위주로 물어 보더군요,,

 그렇게 주말을 보낸 후 삼촌이 코타키나바루에 계셔서 거기로 놀러 갔는데

거기 immigration에서 또 태클을 걸더군요,,여기 왜 왔냐,,,여권에 special pass로 찍였있는데

공부하러 왔냐, 어디서 공부하냐 이것저것 묻더니 돌아가는 티켓 없으면 안 보내준다고 하길래

짐도 찾기 전에 잠시 나와서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는,,,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ㅠㅠ

일주일 뒤 다시 KL공황으로 저녁쯤에 돌아와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는데 림콕윙 티셔츠 입은 분들이 보이길래

가서 IH학생인데 데사리아에 가면 좀 태워 달라고 하니 픽업 학생이 안나오면 태워준다고 하더군요,,,

대신 일지에 기록을 해야하다고 기름값 정도는 내라고 하길래 40RM 드렸습니다. 택시타면 아마 60~70RM 정도

나올꺼에요,,,미터기를 안키고 운행을 하니,,,

2월 22일 개강을 하고 학교를 갔습니다. 신입생은 레벨만 알지 정확한 클래스 그룹은 모릅니다.

기존 학생들은 게시판에 붙어 있습니다. IH 오피스에 가면 신입생들 반 가르쳐 줍니다, 확인증 같은거 주면서,,,

오전반 티처는 말레이시아 현지 아주머니 셨는데 너무 지루해서 반을 옮겼습니다.

반 옮기는 거 정말 힘듭니다,,ㅠㅠ 어떻게 알게 된 중국 친구가 자기반 티처 원어민이고 좋다고 해서

그반으로 옮길려고 이틀은 그냥 IH 오피스에 살았습니다,,ㅜㅜ 원래 원하는 반으로 안 옮겨주고 랜덤인데

자힛(?)이라고 일 하시는 분 계시는데 그분한테 부탁도 하고 다른 여자분한테도 부탁도 하고,,,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금은 만족하고 재미있게 수업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원어민이 아니라고 못 가르치는게 아니고, 수업방식이 너무 지루한거 같아 전 옮겼습니다.

티처마다 다 장단점이 있는 듯 하고, 학생마다 받아 들이는게 틀리니 뭐라 말하긴 힘들군요,,,^^;

저희반 출석부에는 14명 정도가 있는데 수업을 12명 정도가 들어 옵니다.

저랑 여자분 2명이 한국인, 2명 예멘, 2명 타지흐키스탄, 나머진 다 중국 학생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나이는 대부분 어립니다,,,10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다양합니다 ㅋㅋ 제가 저희반에서 나이가 제일 많아요 ㅠ

그렇다보니 저희나라 수업 분위기와는 많이 틀립니다. 앉는 자세라던가 수업태도 라던가,,,수업하다가도

전화 받으러 나가고,,,친구 데리고 와서 수업 받고(물론 티처 허락은 받습니다ㅋ)

예멘이랑 타지흐키스탄 친구들 수업시간에 정말 적극적입니다.ㅋ 티처가 말하고 말하고 있는데도 말하고

물으면 서로 대답할려고 하고,,,ㅋㅋ 저희나라 수업분위기와는 틀린거 같습니다 ㅋ 물론 영어로 말도 잘합니다.

하지만 문법, writing은 저희나라가 월등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번주 금요일날 시험쳤는데 수업시간에 배운거

거의 나왔습니다..숙어랑 3형식 4형식 동사 문장구조, could와 manage to의 차이 등등 이런거 였는데

저랑 한국 여자 동생은 쉽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애들은 어려워서 한참동안 쳤다고,,,

확실이 한국 학생들이 문법은 강한거 같습니다 ㅋㅋ 스피킹이 안되서 그렇지,,,--;;

점심은 학교서 먹어야 하는데,,,한국음식, 말레이음식, 중국음식, 인도음식 다양하게 있는데 한국 음식이

제일 비쌉니다,,거의 6~8RM 하는데 한국음식(라면, 불고기덮밥, 낙지덮밥 등)은 10RM 합니다..

한가지 불편한거는 물을 매일 사먹어야 해요,,정수기라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ㅋㅋ

학교 주위와 데사리아 주위에는 나무와 숲밖에 없어서 할 것 진짜 없어요 ㅜㅜ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긴하나 헬스장은 그냥 벤치프레스와 아령만 쓸 수 있는 정도고 수영장은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들리는 말로는 물이 그렇게 깨끗하다고는 하지 않는거 같습니다,,,ㅡㅡ;; 그래도 수영하는 사람은 많아요 ㅋㅋ

아! 학교에도 헬스장 있는데 확실하진 않으나 한달에 20RM 정도 하는거 같습니다,,학생증 있으면

저번주에 학생증 신청했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그냥 사진 뒷면에 여권번호랑 이름 적어서 IH 오피스

자힛한테 내면 됩니다 ㅋㅋ

인터넷은 한달에 50RM(제일 느린건데 속도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ㅋ)인데 처음에 두달치랑 설치비 25RM 포함해서

125RM 냈습니다,,사실 정말 느립니다,,,ㅡㅡ 카페글도 20분만에 겨우 성공해서 어렵게 쓰고 있습니다 ㅋ

학교갔다 오자 마자 4시~6시, 새벽 시간에 네이버나 싸이 홈피 간간히 성공 할 수 있습니다 ㅋㅋ

전 엊그저께 인터넷 뱅킹도 성공했습니다. 40분의 시도 끝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일전부터 제 인터넷만 안되서 안된다고 이야기 하니 문제점 적으라고 그러면 고쳐준다길래 기다렸는데

오늘까지 아무 소식이 없어서 찾아가니 그제서야 학생한명 불러 줬습니다..ㅡㅡ 그냥 컴퓨터 조금 할 줄 아는 학생인데

못 고쳐서 다음주 월요일날 기술자 불러서 고쳐준답니다...그때까진 다른방꺼 땡겨 쓰는데 더욱 더 느립니다ㅋㅋㅋ

여기선 문제점이라던가 궁금한거 있으면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계속 찾아가서 안된다 그러고, 또 그러고

그래야 처리해줍니다 ㅡㅡ;;;

버스 탈때도 그렇습니다, 처음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멀리 있던 학생들이 아무렇지 않게 와서

옆에서 끼어들고, 우르르 탑니다,,,ㅋㅋ 여자고 나이고 그런거 없습니다,,ㅋㅋ 그냥 먼저 타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

이럴때 보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사는게 자랑스럽습니다 ㅋㅋㅋㅋ

공부하기에는 주위 환경이 너무나도 좋은거 같습니다. 술도 마실 수 없고, 즐길게 없으니,,,심심해서

공부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배우기엔 더 없이 좋은거 같습니다,,

밤 마다 배가 너무 고파요,,,ㅠㅠ 3달만 있을꺼라 취사기구를 사기도 그렇고, 사실 부억에서 요리한 엄두가 안납니다

바퀴벌레 때문에,,,ㅠㅠ 다음생에서도 볼 양만큼의 바퀴벌레를 보고 죽이고,,,전 지옥 갈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헉! 벌써 새벽 4시네요,,,ㅡㅡ;;

이래저래 적다보니 너무 장황하게 적었네요,,,2주 정도만 지나면 다 적응 하는 거 같습니다.

다들 성공적인 어학연수 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전 이만 자러 가야겠어요~

혹시 여기 오실분들은 미리 여기 계신분들한테 연락 드려서 여기 와서 도움을 받으세요~

저도 암울 한 상황일때 미리 오신 분들이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고마워요~ 정**, 한**, 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밥 한번 사야 하는데,,,ㅡㅡ;;; 죄송합니다 ㅠㅠ

시간내서 밥 한번 먹으러 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