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카페 들어와서, 후기 읽어보고 기숙사에 대해 제가 아는 정보 조금이라도 여러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밀레니엄 스퀘어에 5개월 째 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 불꽃님이 정해주신 에산리야(당시엔 콘도 이름을 몰랐죠.) 에 방을 정해놓고 이 곳으로 왔죠... 그러나 그 에산리야 콘도는 참고로 이 주변에서 가장 근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가장 오래된 곳이죠. 참..지저분합니다. 게다가 제가 정했던 그 방은 아랍 애들 위주로 살고 있었는데, 방에 창문이 조그맣게 있고 그나마 교도소에 있는 감방 처럼 철창 같은 것으로 유리 없이 오픈되지 않는 그런 것이었죠. 방도 무지하게 작은데, 화장실도 그나마 옆방이랑 같이 써야된다더군요., 그 방이 700이었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우연찮게 한국인을 만났죠. 밀레니엄 스퀘어에 사시는..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입니다. 밀레니엄 스퀘어는 지은지 2년 밖에 안된 이 근처에서 가장 깨끗하고, 보안 역시 철저한 곳이죠. 방 두개에 욕실 각각 있고, 부엌 있고 이런식입니다. 마스터룸이랑 미들 룸 으로 생각하시면 되죠. 암튼 그분은 여기 노 퍼니처로 한 달에 1400 주고 집 한채를 렌트 한 것이죠. 마침 미들룸이 비어서 제가 그 분께 700 주고 거기 살게 된거죠. 사실 같은 가격으로 따지면 당연히 여기가 훨 낫죠. 인터넷이 안된다지만, 지금 ㅈㅔ가 글 쓰고 있는 이 곳 콘도 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로비에도 가능하니, 그건 문제가 안될꺼 같네요. 참고로 에산리야는 기본적으로 거의 50 따로 내고 인터넷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요전에 동춘님이 언급하신대로 여기 pj els에 다니시는 한국분들은 밀레니엄 스퀘어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100% 본인들끼리 같이 살죠. 저도 els 학생이랑 같이 살구요.( 원래 집 렌트하셨던 분이 급 귀국하셔서 제가 지금은 물려받았죠.) 아니면 몽키아라에 많이 사는데요. 몽키아라는 말레이시아의 강남 쯤 된다더군요. 택시타면 보통 8링깃 채 안나오는데요.(인도인 택시기사는 제외입니다. 되도록 인도인 기사 택시는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좋더라구여. 한국 식당 많고, 즐길 거라 참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쪽은 반대입니다. 뭐 저처럼 생활비 걱정 많이 안하신다면야 괜찮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이곳은 외국으로 한국음식 참 비쌉니다. 재료 역시..몽키아라 살면 한국꺼만 많이 찾게되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다른 곳보다 생활비가 더 나가고, 방값 역시 더 비쌉니다. 고로 생활비 아끼고, 걸어다닐 수 있는 콘도를 꼽자면,

1. 밀레니엄 스퀘어 - 가장 최선의 선택입니다. 시설,안전,가격대비 최고입니다. 도보로 15분이구요. 물론 여기서도 외국인과 살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거의 한국인끼리 살구요. 그러나 영어대화 나눌 친구는 많습니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그리고 건물 내 식당 'ITHAI'라고 괜찮아요 맛이..지금 제가 있는 곳인데, 가장 한국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거주민들도 바로 옆 식당 보다 여길 찾죠. 인터넷도 더 빠르거든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각 층에서 제일 코너에 있는 방이라 삼면이 창문으로 뻥 뚫여 있는 프리미엄이 있어서 미들룸 700 정도에 마스터룸 구하실려면 최소 800이상이나, 일반적인 방은 미들룸 600에 마스터룸( 근데 코너집 미들룸하고 크기가 비슷해요.) 700정도 일꺼에요. 노퍼니처로 집 전체 렌트하실려면 1200에 풀퍼니처 1500정도..이것도 좋은 선택이 되실 수 있을 듯. 하우스메이트 직접 구하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lrt 역이 코 앞에 있습니다. 그래서...일단 너무 시끄럽습니다.ㅠ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요. 반면에 가까워서 좋죠. 저는 택시보단 요걸 자주 이용하니까 저에겐 좋죠.

2. 에산 리야- 대다수 학생들이 이 곳에 ㅅㅏ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많은 아랍인들이나 중국인들 아니면 한국인들끼리나 일본애들 이렇게 같이 사는 경우는 드물 더라구요. 그리고 시설 안 좋은 것 말씀 드렸고, 글고 안 좋은게 여기 오너 들은 정직하지가 못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역시 좋은 곳 찾을 수 있겠지만요. 식당은..허접하답니다. 길 건너편 포크라이스 파는 곳에 많이들 간다던데, 밀레니엄 스퀘어랑 차이 많이 나요. 그러나 젤 중요한건 외국인들과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뭐 물론 밀레니엄 스퀘어 살면서 여기 로비에 있거나 식당에 있으면 간혹 딴애들이 말걸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성격이 좀 그래서 잘 익숙하지가 않더라구요, 학원에서 애들이랑은 익숙해지면 얘기 잘하는데, 암튼..정말 단단히 굳은 마음 먹으셔서 24시간 한국인들과 어울리지 않고, 외국애들과 생활하시겠ㄷㅏ하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사실 밀레니엄 스퀘어는..한국사람 많아서 그들과 어울릴 수 밖에 없게되죠ㅜ  도보로..아마 5분이면 충분합니다.

그 밖에 역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이스타라 라는 콘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 사는 한국인들은 저는 아직 들은 적 없지만

위치는 최적이죠. 학원을 기점으로 lrt 역이 남쪽에 있거든요. 그 사이에 이스타라가 있습니다. 에산리야는 그 반대로 학원 북쪽으로 있구요. 고로 역세권이라는 프리미엄으로 방값이 가당치 않게 조금 비쌉니다. 쓸데없이 말이죠..

그리고 저희 콘도 건너편에 메나라 자야라는 콘도가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국애들 2명 사는데, 그 애들 말로는 밀레니엄스퀘어가 훨 낫다고 하더군요. 창문이 작아요.거긴.. 에산리야 역시 그렇지만..그리고 식당이 형편없답니다. 방값도 오히려 밀레니엄스퀘어보다 조금 비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학원 근처에  섹션 14 이라는 음..약간 번화가라고나 할까? 마트가 있고 은행 등등..그 중간에 메나라 박티라는 콘도가 있습니다. 대다수 중국인 아니면 아랍애들인데요..일단 시설은 정말 엉망입니다. 그러나 엄청 시원해요. 저희 집 역시 에어컨이 필요없어서 없지만 ,이 곳 역시 엄청 시원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디지털몰이 같은 건물에 있ㅇㅓ요.) 근거리에 있어서 좋긴 합니다. 아마 집값은 제가 언급한 곳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상이 도보로 갈 수 있는 곳들입니다..또 밀레니엄 코트라는 곳 있는데, 거긴 언급할 가치도 없구요. 일단 바닥이 시멘트 바닥입니다. 다른 집에 비해서 방이 정말 협소하구요. 거긴 고려할 가치도 없으니, 염두해 두시지 마시구요. 걸어서도 20분 이상 가야됩니다.

 그리고 이말 정말 하고 싶었ㄱㅓ든요.

기본 생필품 여기서 사면 된다지만, 치약이랑 수건은 꼭 들고 오세요. 수건 정말..물론 마트가서 좋은 거 있습니다. 하나에 50링깃 일본꺼, 아님 한국마트에 25링깃짜리 있지만, 말레이시아 수건은 쓰레기입니다. 처음에 뭣모르고 사서 다 버렸습니다. 25링깃 50링깃 짜리도 별로에요. 꼭 수건은 들고오세요. 치약 역시..맛이 참;;;한국 마트가서 한국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꺼 비싸잖아요ㅠ

 그 밖에 잘 생각이 안나네요. 한국가서 후기 적을려고 생각해서..제가 글솜씨가 서툴러서 이해를 하셨는지 몰겠네요ㅜ

혹시나 궁금하신거 있으심 메일로 보내주세요. 성심성의껏 갈쳐드릴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 오셔서 많은 한국분들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죠. 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주실껍니다.

 이엘에스에 대해서 할 말 많지만..나중에 후기 남길려구요. 말레이시아 생활 다 끝내고,

암튼 결론은 말레이시아는 아주 훌륭한 선택입니다. 정말 느끼네요.

그리고 els pj 여기 오실려면 꼭 이 카페 남병구님을 통해서 오세요. 에이전트의 존재가 참 큰힘이 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엘스.. 영어회화를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브리티시카운슬 바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꺼 같애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