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병구님~ 요즘 제가 전화 안드려서 좀 편하시겠어요 ㅋㅋ 요즘은 학교가 속을 안썩이네요.

제가 오늘 글남기는건 간만에 들렸다가 요즘 제가 여기서 동생들한테 해주는말 한국에 계신분들께도 해드리고 싶어요.

데사리아를 탈출해 새집으로 이사온지 한달만에 전화선을 설치하고 인터넷 개통을 끝낸 기념으로 수기좀 올릴까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lim kok wing univ industrial design 전공하고있는 이지원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제가 kl convention center 에서 열린 uk educational expo에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곧 영국을 가기에 좋은 정보있나 싶어서 같이 따라갔다왔죠. 영국 각 학교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교수진들이 와서 설명도 하고 상담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간만에 british 랑 이야기를 나눌수있었다는점 정말 그 엑센트에 빠져 들수밖에 없던 ㅋㅋㅋ 아무튼 칭구도 2군데 학교에 원서를 넣고 저도 automobile design 으로 유명한 coventry univ 담당자를 만나 상담도 하고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잼있는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저도 어느덧 말글리쉬에 익숙해져서인지 가끔 못알아듣는 단어도 있었습니다. 스스로 그사람을 scottish라고 최면을 걸며 ㅋㅋㅋ

저도 한때 영국으로의 유학을 계획했었기에 이래저래 주워들은 것도 많고 알고 있는것도 많아 언제부턴가 학교에서 유학원 직원 뺨치는 진로상담을 해주고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미루긴했지만 언젠가는 갈꺼라는 믿을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무튼!!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고 계시고 여기를 전초기지 삼아 england 나 aus 가시려는 분들께 주저넘지만 이것저것 조언좀 해드리고 싶어서요.

지주제에 무슨 조언이냐 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성격이 성격인지라 말씀드려야 할거 같아서요. 요즘 많은 동생들이 영국은 어디학교가 좋냐 언제 갈까 시험은 뭐봐야 되냐 학비가 얼마냐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다들 아름다운꿈을 그리죠. 제가 드리고 싶은말씀은 꿈꾸기 전에 자기 자신을 좀 돌아봐야 할것갔습니다. 영어나 공부해라 이런뜻이 아니고 가장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하시라구요. 학교 좀 빠지지 마세요. 말레이시아가 결석이나 지각에 대새 지나치게 관대한것이 저로써는 굉장히 불만입니다. 살을 덧 붙이면 지난학기내내 저희 반에 정원이 다 온적이 없는것 같네여. 한명이 오면 한명이 안오고 자기친구가 안오면 자기도 안오고

스쿨버스 놓쳤다고 않오고 과제 않했다고 안오고 제가 교수라도 참 힘빠질꺼 같습니다. 지난학기말 교수랑 같이 진득하게 이야기할시간이 있어서 저의 불만을 이야기 했습니다. 왜 그런학생들 pass 시켜주냐고요. 저같은 학생은 너무 억울하다. 교수도 그부분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자기도 사실 불만이라 합니다. 하지만 학생= 돈 이라는 계산이 성립되는 대학에서는 함부로 재적이나 경고할수가 없다고. 하지만 그런친구들 pass일뿐 점수는 정말 x판이 더군요.

학교나 어학원 절대 빠지지 마세요. 그건 부모님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자신을 가르쳐주고 있는 선생님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결국은 자기 손해라는 겁니다. 그리고 유학과 관련해서....흠 영국이라는 나라와 교육시스템 절대 말레이시아 처럼 만만히 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유럽권 교수들 수업 늦으면 정말 짤 없습니다. 엄격하죠. 저 또한 시간약속은 인간과 사회생활중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외국대학에서 편입으로 성적표 체크 할때 DNA/ DNS 즉 출석하지 않았거나 과제 미제출로 표기된 과목이 있으면 유학 포기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면 과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출석 빠지지 마세요. 비록 ELS에서 영어를 공부한다 하시더라도 빠지거나 땡땡이 치치 마세요 특히 ELS 마지막 멀티미디어 시간에 도망가시는 분들!!

씁~~~

2번째로 성적 관리들 하세요. 영국에도 학연이라는것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 나라보다 더 심할정도로 하지만 차별을 하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런말씀 드리는 이유는 영국내에도 엄연히 대학 서열이 존재하고 각 대학은 그 name value를 지키기 위해 선별을 한다는겁니다. 물론 영국에도 돈만주면 들어가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london에 있는 middle xxxx 같은 대학들 하지만 1년에 돈 2천만원씩 뿌려서 그런대학 나오실려고 그 나라 가실려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나마 명성있는 대학들은 b three라는 조건을 겁니다. 최소한 b가 넘어야 한다는 거죠 3과목 이상 쩝. 솔직히 GPA( 우리나라의 평점입니다) 1.x 2.x 받아서 영국 가겠다고 저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 친구들... 왜가냐 진짜 ㅡ.ㅡ;; 미안한이야기지만 이런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릅니다. 분명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많을줄 알지만 제가 지적한 상태같은 친구들 반성들좀 하시길....그렇게 해서 설사 들어간다한들 졸업못합니다. 영국에서 졸업을 날로 회쳐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더군요. 저의 지인 친구분은 뉴캐슬 대학에서 6년 만에 졸업을 하셨단 분도 쩝.... 그리고 영국내 통계를 봐도 입학정원의 50%가 채 졸업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심각하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어!! 아~~제일중요한 영어 흠.... 예전에 호주권 대학 입학 자격이 IELTS 5.0 이상이었으나 요즘 5.0이면 호주 영주권 신청서류도 못넣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민신청자의 점수가 5.5 인가 6 이고 배우자는 반드시 5.0을 넘도록 하고있습니다. 영어못하면 집사람 델꾸 못간다는 말씀~흠 아무튼 요즘 대학들 최소 컷 라인이 5.5로 상향 조절하고 있습니다. 미국내에서도 영어못하는 한국 학생들 추방한다고 하죠?? 영국은 추방까진 아닌데 입학 불허나 아님 자기네학교 와서 영어공부 또하라고 합니다. wow 대학 다니던 사람이 또 어학원 가서 영어를 해야 한다니 정말 못할짓이죠?? newcastle 에 위치한 northumbria univ에 부설 어학원 학비가 6개월에 500만원에 가깝더군요. 뭐 가서 british영어 배우고 싶으시면 가서 하시구요. 그돈에 그 시간에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말레이시아에서 ielts 열심히 준비하시고요. 평상시에도 영어공부 열심히 하세요. presentationㅋ 한국학생들한테는 쥐약이죠 panic 상태가 옵니다. 출석 성실히 하면 영어도 늘겠죠?ㅋㅋ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준비해주세요~ 제 주위에 미대인 관계로 디자인으로 영국가겠다는 칭구들이 몇명있는데 그림 보면 좀 말리고싶습니다. 영국의 경우 나라 전체를 디자인 강국으로 만드는 정책을 써왔습니다. 그래서 교육정책에서도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시 된다더군요. 11학년 12 학년 때 이미 렌더링으로 제품디자인을 할정도라니 ㅎㄷㄷ 12학년이면 고2과 우리나라 대학새내기의 중간쯤?~ 아무튼 그정도면 그칭구들 실력이 되단!! 하겠죠? 디자인뿐만이 아닙니다. 비지니스나 경영 모든부분에서 우리가 배운과정과는 분명 다를테고 앞서갑니다. 제 한친구 그러더군요 유럽애들이랑 게임이 안된다고 생활자체가 예술에 둘러쌓여 살아서 생각하는 과정이나 결과물이 확연히 독특하다고 뭐 이상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를 이제와서 탓하면 소용없구 암튼 열심히 하셔야겠죠? 실력만이 자기 자신을 말해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특히나 보수적인 british 사이에서 실력없으면 인간이하 취급받기 쉽상이라더군요. 흑인보다 열등한 취급을 받는게 유색인종이기에 언어나 실력 모두 쌓아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 제가 말한거 스스로 실천하려고 하고있어요. ㅎㅎ 이런식으로 제 자신을 다스려야겠네요. ㅎㄱ 이제 과제하러가봐야겠네요. 요즘 매시간 presentation이 있어서 ㅜ.ㅜ twinning 고려하고 계신분들 철저히 조사하시고 열심히 실력쌓아서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