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앞서.. 적다보니, 말재주가 없어서 아~~주 긴 수기가 되버렸네요.. 죄송해요.ㅠ

안녕하세요^^

수방자야 ELS에서 135일을 보내고 온 부산에 사는 신나래입니다~

말레이시아 있을때,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남기네요;

원래 1년을 계획하고 왔는데, 예상치못한(?) 일로 13일날 급귀국 하고 이렇게 글남깁니다^^ ㅎㅎ

7월 2일... 처음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을땐, 시간이 흐르긴 흐를까? 했는데,,,

한국이 겨울인걸 보니.. 시간이 흐르긴 했네요.

저는 비행기 타고온 당일날 완전 피곤한 상태로 레벨테스트를 보고 101 부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좀 정신차리고 제대로 칠껄 이생각도 들지만,

그때당시엔 정말 자고 싶단 생각밖에 뿐이였던것 같네요..

지금까지 쭉~ 무사히 레벨 통과 하고 105까지 하다가 돌아왔어요..

ELS 수업과정은 한국에서 듣고 가시는것처럼 똑같아요.^^

한국인 비율 은 .. 제가 갓 갔을땐 한국인 5명 정도?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많아진 상태예요^^

그래도 한반에 많으면 3명정도 여서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저도 오기직전인 반에 한국사람이 저 포함해서 3명이였는데, 수업하는데 별 문제 없었던것 같아요~

저는 저대로 친구들이랑 놀고, 그분들도 그분들대로 친구들이랑 놀고~;;

그리고 학생수는 제가 101에 있을땐 17명 정도로 정말 많았는데, (그때가 여름방학 기간이라;) 제가 갈때는 10명 남짓으로

아주 작았어요. 고레벨 가실수록 그렇게 학생수 많은 편 아니여서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선생님들은 정말 다 좋으시구요~

수업도 넘 재미 있어요^^ ELS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애들이 많이와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피킹 보다는 리딩 라이팅에 조금 포인트를 두는것 같더라구요.

라이팅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낌상(?);; 라이팅이 영어를 문장(?)으로 구사 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뭐, 저는..ㅋㅋ 그 수업과정이 나쁘지 않았는데,,

스핑킹이 중요하신 분들은 브리티시 카운실로 옮기실까.. 하는 생각도 하시더라구요^^

전 중간에 한 두달 중간하고 브리티시 카운실을 다닐까는 했지만; 지금은 흐지부지 되버렸네요~

그담엔 방...^^

저는 남병구씨께서 소개해주신 방으로 갔거든요~ unique hostel 이라고 말레이시아-차이니즈 분이

운영하시는 호스텔에서 4개월간 지냈어요.

한달 방값은 수도세, 전기세 (인터넷, 에어콘 포함) 다 포함해서 450 링깃 이구요~ ;; 3인1실 이었어요. (1인실은 800링깃)

보통 2인 1실에 450 링깃 인데, 저희방은 화장실 2개에 3인이라 4개월동안 지내는데 불편함 전혀 없었구요.

룸메이트들이 테일러, 인티 예비대학 다니는 친구들이여서 중국어도 영어도 쓰면서 재밌게 보냈어요.~

위치도 학원에서 10분 정도 거리구요.

바로 맞은편에 식당도 있고 세븐일레븐도 있어서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녀서 위험하진 않았어요~

디포짓은 두달치 방세인 900링깃을 받구요. 돌아가기 2달전에 미리 알려야 한답니다.

그리고 방값은 저는  한달에 한번씩 내고 지냈어요. 첫날 한달에 한번씩 낼꺼다 말하고, 그것도 1일 지나고 주인이 방값받으러 오면 돈내고 지냈어요..ㅋㅋ

말레이시아에서는 돈을 한꺼번에 내고, 정해진 기한보다 먼저내는게 그렇게 좋은방법 인것 같지는 않아요.

제 친구중에는 3달치 인가 방세를 미리 내고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방에 에어콘이 고장났는데, 고쳐주겠다고 하면서 연락이 안되서 결국은 한달뒤에 방옮겼거든요.

그리고 디포짓 같은경우는 ..

제 아는 한국분(남자분)이 ELS에서 소개받은 하우스는 디포짓을 안돌려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더라구요.

한국사람은 한달치 방세를 디포짓으로 받는데, 아랍애들은 1000링깃 정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주인이 디포짓 안돌려줘서 그 주인 죽여버릴꺼단 말도 많이 하고; 물건 부수고 나가는 경우도 있고

디포짓 돈 기간만큼 공짜로 살다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 소개시켜줬는데 항의 해도 그 주인분 파워가 워낙 강해서 학원에서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구하네요.

그 한국분도 계속 전화하고 닥달해서 겨우 받았다고 하던데,

여자분이 사는 하우스는 아닌것 같은데 혹시나 소개 그 하우스 인것 같은 느낌을  받으시면 조심하시길 바랄께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치안문제.

다들 궁금하실껀데요.

제일 좋은 방법은...

저녁에 안나가시면 됩니다!

저는 집에서 밥솥사서 밥 해먹고 요리 해먹고 지내서 따로 나갈일도 없었구요.

학원마치고 오면 3시 30분 정도됩니다 그럼 거의 6시까지 밖에서 볼일 다보고 들어와서 절대로 안나갔어요.

솔직히 나갈일도 없었고, 룸메랑 이야기 하고 지내는게 전 더 좋았거든요.

제가 살던 곳은 도로가여서 그나마 덜 위험했는데,

하우스 모여있는곳은 밤엔 정말 무서워요. 가로등도 있긴한데 너무 띄엄띄엄 있어서,,,

그리고 수방자야가 대학가인 만큼

여기 사람들 인식으론 돈많은 학생들이 많이 산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말레이시아 물가랑 비교하면 대학교 학비가 엄청 비싼 편이거든요;

그래서 소매치기나 납치가 심하다고 룸메가 설명해주더라구요.

밖에 나갈때도 가방보단 주머니에 모든걸 다 넣고 다녔구요.(주머니 빵꾸나셨는지 꼭 확인하시구요~ㅋ)

가방에도 자물쇠 걸어놓고 다녔답니다;; (말레이시아엔 열쇠 자물쇠가 무지 비싸요. 한국에서 꼭 사오세요~)

제가 쇼핑몰 돌아다니가 핸드폰 소매치기 당한적이 있어서, 그뒤로 완전 조심하고 다녔지요.ㅋㅋ

택시는 .. 미터 안쓰는 경우가 대부분 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택시타면서 미터쓰냐고 꼭 물어봤어요. 안쓴다고 하면 가격 맞추고..

수방자야에서 암팡(코리아타운)까지 가는데 미터로 가면 20링깃 정도 나오거든요. 그럼 대충 25~28링깃 정도로 맞춰서 타고가고.. 그랬어요^^

버스는 2링깃 내고 타면 티켓 같은걸 주거든요. 그게 하루종일 그 회사 버스는 어떤 노선이든 공짜로 탈수 있는 티켓이라

전 힘들지 않으면, 거의 버스타고 댕겼어요 ㅋㅋㅋ

근데 버스가 잘되있는 편이 아니라.. 많이 기다려야 해요ㅠ

오기로 1시간 정도 기다린적도 있어요..ㅋㅋ

대충 제가 경험한 내용을 적었는데,, 너무 기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말레이시아가 어학연수 보단 대학유학으로 정말 좋은 나라인것 같아요.

제 룸메이트도 예비대학하고 한명은 미국으로, 한명은 영국으로 떠난다고 했거든요.

솔직히 대학교 1년도 안다녔으면 엄마 쫄라서 다시 시작하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음식 가리지 마시고 골고루 드시고 건강하셔야해요.

건강하셔야 공부도 잘된답니다.

외국에서 몸아픈게 제일 서럽답니다,ㅠ

절대로 아프지 마세요~

틈틈히 운동도하시구요~ 수방자야에서 조금 떨어진 썬웨이 피라미드에 아주 좋은 헬스장도 생겼답니다.

첫달만 300링깃이고 그담달부턴 150 링깃이예요.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해서 운동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것 같아요~

말레이시아 날씨가 고온다습해서 그런지 항상 축쳐지고 나날이 게을러 지거든요. (저만그랬는가;)

어제 한국와서 찬바람 맞고 정신이 확 드네요;; ㅋㅋ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잘하시고 초심을 잃지 마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한국에서 영어배우듯이 영어를 꼭 정복해야 하는, 취업에 꼭필요한 요소이런걸로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랑은 다른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한국어 처럼 사용하는 말 이라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솔직히 다시 돌아와서 외국어 학원다니면서 영어랑 중국어 계속 공부할려고 하니깐 너무 재미없네요ㅠ

말레이시아에선 아무생각없이 말하면서 울고, 웃고, 열내고 지냈는데..

그럼 다들 즐거운 유학생활 되시길 바랄께요~~

※ 가시면 다 알게 되시겠지만, 한국에 계실때 궁금하실것 같은 정보

- 김치 : 암팡에 종갓집 김치 팔아요~ 500g에 약 18링깃 정도 입니다. 그리고 직접 담그신 김치도 팔구요.(가격은 1통에 8링깃)

           썬웨이 피라미드 안에 JUSCO와 자이언트가 있는데 거기도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김치 팔아요. 맛은 ...;;

- 수방자야 근처의 한국식당 & 한국음식

asian cafe 라고 테일러 대학 맞은편에 있는데, 거기에도 한국식당 있구요~

조금 더 가시면 썬웨이 피라미드와 섬밋이라는 쇼핑센터가 있는데

썬웨이 피라미드 맞은편에 한국식당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SUMMIT 에는 한국음식 파는 곳있구요.

한국음식은 기본이 15 링깃으로 보시면 됩니다.

- 인터넷 :피시방..  internet cafe 라고 불리고 1시간에 2링깃 정도 입니다. 속도는 한국만큼 빠름니다.

제가 살던 호스텔.. 무한도전 700MB 받을려면 밤새 켜놓고 잤습니다.

속도는 낮엔 20~30kb 그러나 새벽엔 최고 200kb 까지 올라갑니다.. 새벽에만.

- 핸드폰 : 수방자야에도 핸드폰샵 많구요. 조금 비싸긴 한데 제가 젤 첨에 샀던 (사진 첨부) 이폰 150 링깃 주고 샀습니다.

SIM 카드는 DIGI 이용했구요. 디지가 잘 안터지긴 하지만(안터져서 불편했던적은 거의 없었어요;), 국제전화 무지 쌉니다.

한국 집으로 걸면 1분에 0.20 링깃(120원) 이구요. 핸드폰으로 걸면 1분에 0.40(240원)링깃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여기서 말레이시아에 있는 친구한테 거는 금액이나, 한국에 있는 친구한테 거는 금액이나 똑같은것 같았어요.

그리고 충전 50 링깃, 100링깃 씩 한꺼번에 하시면  50링깃에는 10링깃이. 100링깃에는 20링깃이 서비스로 충전되구요^^

그래도 혹시 핸드폰 잃어버릴 대비해서 조금씩 충전하세요~ 전 30링깃 충전해놓고 잃어버렸답니다 ㅠㅠ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제가 묶었던 호스텔 사진이랑 제가 떠나오기 전에 함께 찍은 우리반 친구들 사진 올릴께요^^

p.s 국진언니! 내 몫까지 열공해야해 ㅋㅋ 화이팅!!^^  남병구씨 넘 감사드려요~

저 언니가 2월에 설 오라고 해서 갈까 싶네요.ㅋ 그때 또 뵈요^^

◆ 제가 묶었던 호스텔 사진 - 외관

- 3인 1실

- 시설들

- 화장실 (하우스에는 뜨거운물 안나오는 곳도 많은데, 뜨거운물 나온답니다!!)

- 옷 걸어두는 곳이랑 서랍장(?)

- 이건 서비스~^^ 혹시나 밥해드실분을 위해서..

밑에 보이시는 쟈스민 쌀이 찰지고 맛있답니다. 가격은 10kg 16링깃 정도.

두달 거뜬히 드십니다..^^ 밥솥은 까르푸에서 118링깃 주고 샀어요~

- 핸드폰 : 노키아 꺼고 흑백이예요. 150 링깃

- 105반 친구들과 선생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