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로나

회원님들 보세요~

주말을 기점으로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1단계로 하향되어 경제활동의 제약이 조금씩 풀리고 있어요. 오늘도 지역발생이 68명으로 다소간 안정세이나 추석 연휴와 지난주 연휴의 상황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코로나가 종식이 되려면 백신이나 치료제도 있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통제를 잘 해서 확진자수가 줄어들어야 할텐데, 안타깝게도 현재 많은 국가들이 심각한 확진자 급증 추세를 보고 하고 있네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이렇게 확진자수에 따라 생활의 제약이 조여졌다가 풀어지는 생활이 반복 될듯 하네요.

말레이시아는 주말새 여전히 세자리수의 높은 확진자수를 기록하고 있고, 어제(10월 11일 일요일) 기준으로만 신규 확진자가 561명이 나왔어요.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4,587명으로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마련한 6,800여개의 가용 병상이 오늘을 기점으로 지난 1달여만에 사용율이 무려 67%에 도달 했어요.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 차원에서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고, 수도권인 KL과 셀랑고르(한국의 경기도 해당) 주 핵심 도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통제령을 몇 개 지역에 선포 했고, 특히 셀랑고르 주도인 샤알람과 인구 밀집 지역인 Petaling Jaya 및 Subang 자야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휴교령을 오늘부터 25일까지로 지정 했어요. 이들 지역을 Petaling 구역이라고 부르는데, 수도인 KL보다 행정구역이 더 넓고 인구가 많아요.

말레이시아는 지난 03월 사실상의 강력한 03개월간의 봉쇄령을 통해 국민들의 이동을 철저히 막으면서 외국인의 입국 금지 단행으로 매우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점차적인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국내 관광을 완전히 허용하면서도 확진자 수가 잘 관리되어 왔어요. 하지만, 10월 부터 세자리수의 증가를 기록하고 있네요.

저 또한 말레이시아에 많은 지인들이 있어서 걱정이 되는데, 만약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저의 사견으로는 기존 가용 병상은 10월 달 이내로 바닥을 보일 것 같아요. 물론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현재 최선을 다해 방역과 추가 병상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으니, 이번에도 충분히 잘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구요. 이와는 별개로 현지에서 계시는 모든 분들은, 혹시 모르니 심적/물적 준비를 미리 하시라고 다시 한번 당부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20년 10월 12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