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달에 유학설명회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불꽃처럼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서

KDU 앞에 콘도 얻어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남편 출근길 고려하고 어찌어찌하다보니 결국 PJ에서 KL의 British Council로 다니고 있네요. 그 때 일주일 됐어요.. 하고 글 올렸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덧 18주차를 했네요.

BC는 불꽃처럼님이 담당하는 어학원이 아니라서 역시나 이번에도 글을 써도 되나... 하고 망설이게 되지만,

정보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이 까페에 폐가 된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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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KL에 있는 British Council을 다니고 있고요, 18주째 했어요. 내일이면 19주째가 시작되요~

그동안 회화과정만 했었는데 Writing을 잘하고 싶어서 다음 텀 2주동안은 IELTS Writing 반을 신청해뒀고요.

(2주마다 등록을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IELTS 반이나 General Speaking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제 하루 일정을 보면,

오전에 수업듣고(9시30분 ~ 12시 45분),

오후에는 점심먹고, 숙제하고, 관련 단어 정리하고, 가끔 Gym에 가서 뛰기도 하고, 읽던 책 읽고요.

저녁에는 밥하고, BBC 뉴스 보고, 읽다만 책 마저 읽고~

회사 1년 휴직하고 영어공부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돈 낭비 느낌이 들면 후회했을텐데,

원어민 강사들이,

선정된 교재(Cutting Edge - Longman)에 집중해서,

수업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니 좋아요.

한번은 바로 옆반이랑 같은 수업이었는데, (Intermediate 레벨은 학생수가 많아서 동시에 두세개 반이 열려요)

중간에 노래를 듣고 딕테이션을 하는 과정이 있어서 강사가 볼륨을 높였는데,

1분 정도 후에 바로 옆반에서도 똑같은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 날 해야하는 수업 내용까지 정해져있대요.

또, 공휴일 많은 말레이시아에서 공휴일 끼면 그 날을 감안해서 10일 수업일수를 채우니까 만족스럽고요.

수업교재는,

Longman에서 나온 Cutting Edge 책을 쓰는데요, 책이 참 잘 만들어졌다 싶어요.

토픽별로 챕터가 10~12개로 되어있는데,

한 챕터마다 관련단어/문구-Reading-Speaking-Grammar-연습문제 등으로 구성되어있고요 

그 내용을 강사가 꼼꼼히 다 수업하니까 책 한 권을 알차게 떼게 되죠.

또 Intermediate 책에 나왔던 주제가 Upper Intermediate 책에도 나오고, Advanced 책에도 또 나오는데

그 때마다 앞 레벨에서 했던 것을 베이스로 그 보다 한 수준 위의 문법과 단어, 구문들이 나오는 형식이고요.

수업 Path를 얘기해보면,

저는 Intermediate 2개 과정(4주) - Upper Intermediate 5개 과정(10주) - Advanced 2개 과정 (4주) - IELTS 1개과정(2주 예정) - 다시 Advanced 복귀 예정

이렇게 하고 있어요.

저랑 같은 반에 있는 다른 한국분의 경우를 보면,

Pre Intermediate 1개 과정(2주) - Intermediate 5개 과정(10주) - Upper Intermediate 5개 과정(10주) - IELTS 2개 과정(4주) 이렇게 하고 시험을 봤는데 평균 6.0이 나와서 지금은 캐나다 College 수속중이고요.

처음에 공부시작하면서 일주일째예요.. 하고 썼던 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되다니 ... 이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우울하기도 하고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