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에 온지 2주된 학생입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면밀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약 6시간반의 비행을 마치고 말레이시아 땅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학생비자를 받으 터라 불꽃님이 강조하던 이미그레이션 앞에서 픽업자를 만나 학교로 갔더랬죠... 솔직히 이미그레이션 입구에서 1시간 반은 기다린거 같습니다. ㅋㅋ

전화기도 안되고 내가 잘못 찾아왔나 싶기도 하고.. 뭐 이대로 미아가 되나 싶었죠... 할수 없이 되지도 않는 영어로 휴대폰을 빌려 달라고 해서 전화한통 했고 10분 뒤 다시 전화를 걸어야 했기에 경찰한테 가서 전화를 사용할수 있냐고 물으니 저한테 공중전화 박스 있는 곳을 가르쳐 주더군요... 코인이 없다고 말하니 경찰이 40센트를 저한테 주더군요.. 왠지 구걸하는거 같은 ㅋㅋ

조금 더 기다리니 픽업자가 오더군요.. 이것저것 수속끝에 공항 밖으로 나갈수 있었습니다. 현지 말레이시아 덥습니다. 진짜?? 한국 영하 10도.. 여기 영상 30몇도이상.. 더 더우실 겁니다.  픽업자 차를 타고 학교 기숙사로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에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영어로 저에게 뭐라뭐라 하더군요.. 추측으로 오케이 오케이.. 뭐 이렇게 진행됩니다. 영어 잘하시면 솰라솰라 하면서 하시면 되고... 중국어 좀 하시면 수월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중국말레이시아계 사람들이 많으니깐... 중국말 어디를 가든 거의 통합니다. 어느나라 룸메이트인인지 영어는 잘하는지..?? 등등... 물어보시고 방으로 가시면 됩니다.. 경비원들이 짐 들고 같이 가 줄겁니다. 저는 처음 중국인2명 말레이시아중국인 둘이랑 같이 사는 싱글1에 배정받았습니다. 이틀지내고 이것저것 알게 되니깐 방을 옮기고 싶더라구요.. 한달안에는 마음대로 방을 옮길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이 그리 많이 있지는 않다는거... 지금은 인도 2명 인도네이아 2명(방학이라 고향으로 간듯-아직 보지 못함) 같이 지내는 인도인은 자기가 마스터레벨이랍니다. 잘 하긴 합니다. 저보다... 요즘은 솔직히 제가 피합니다. 주눅이 들어서..ㅋㅋㅋㅋ 어떤 애는 저만 보면 니하오라고 중국인사를 합니다. 뭐 요낙 중국인이 많다보니... 그놈 눈에는 다 중국사람처럼 보이나 봅니다.  아!! 제가 사는곳 외부 기숙사입니다. 아침마다 학교까지 버스타고 가야한다는게 불편하지만 뭐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집니다. 한달에 90링기트... 비싸죠??

도착한 다음날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가서 시험을 봅니다.. 시간은 1시간 반동안(정해진 시간은 없음)... 전 고등학교때 영어 공부해보고 한번도 안해 봤는데 레벨 4받았습니다. (총 8레벨-토익등등 포함안됨) 쉬운것도 있고 어려운것도 있고... 듣기도 치는데 2번 들려줍니다. 그다음날 어떤 반인지 가르쳐 주구요.

수업은 9시부터 시작합니다. 3시간 수업하고 중간에 15분 휴식... 점심먹고 1시15분 부터 2시 45분까지.. 수업 괜찮습니다. 수업시간에 게임같은걸로 영어도 배우고 ... 좀 어린애들 놀이같은것도... 그냥 애기처럼 따라합니다. ㅋㅋ 제가 수업 듣는 선생들은 미국선생님, 영국선생님 두분입니다. 뭐 수업시간 발음이 너무 달라서 약간 이상하기도 하지만.. 곧 익숙해집니다.

저는 운이 좋았는지 원어민 선생님 반이 걸렸지만 운이 안 좋은 분은 현지선생님이 걸릴수도... 이걸 운이라고 해야되나 잘은 모르겠는데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뭐 발음?? 어법??? 다 중요하지요... 원어민이든 현지인이든 장단점 다 있습니다. 반 이동도 가능합니다. 단 왜 옮길려고 하는지 적어야 한다는거.. 영어로 .... 그리고 적을걸 선생들한테 전달된다느거... 확인 도장을 받아야 하기에...  뭐 이렇습니다. 식사는 한끼에 10링기정도... 10링기트가 젤 비싼거...  기숙사 돌아와서는 인터넷 하고 숙제하고 예습하고 복습하고... 뭐 이렇게... 인터넷은 솔직히 속 터집니다. 근데 이틀만 지나면 여기에 적응됩니다. ㅋㅋㅋ 싸이같은건 그냥 포기하시고... 메일확인 이런건 다 됩니다.(네이트포함) 인터넷 너무 느려서 사설 인터넷을 사용할까 생각해서 물어보니 시도해본 결과 지금 사용하는거랑 별 차이 없습니다. 그냥 한달에 50링기트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느린데 한달 18000원...이곳 외국인 상대로 이익창출 어마어마합니다.ㅋㅋㅋ 여기 와서 조금 아쉬운건 별로 즐기게 없다는겁니다. 뭐 수영 좋아하고 헬스 좋아하면 다 이용하면 되는데 시내로 한번 나갈려치면 차비 장난아닙니다. 여기 택시비 무섭습니다.ㅋㅋㅋ 다행히도 매일 저녁 스쿨버스로 마트로 데려다 주고..물건 구입하고.. 뭐 그런거.. 근데 이것도 적응되면 익숙해 질거 같습니다. 저야 여기에  6개월정도 있다가 가니깐... 그냥 불편해도 나중엔 무관심하게...암튼 ih 에 대해 관심 많은분들 한번도 살펴보시고... 궁금한 사항있으면 저한테 질문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 사람 사는 곳이니깐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