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보세요~
코로나가 2년여 지속되면서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다 같이 모여서 하는 모든 활동들이 코로나 확산의 주된 요인으로 파악이 되었어요. 먹고 마시고 생활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협력하고 공부하는 모든 분야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가 되니, 교육산업 역시 온라인 전환이 필수가 되었구요.
이런 시기가 길어지니 학생분들과 부모님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고, 이에 따라 각각 행동도 달라지고 있어요.
온라인 과정을 듣다가 따라가지 못해서 중단 하시거나, 유학을 하는데 말레이시아로 가지를 못하니 차라리 한국으로 진로를 바꾸시는 경우, 공부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경우,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아도 이를 인정해 줄지의 여부, 말레이시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지고 있는데 체류를 지속해도 되는지의 여부, 비자가 만료되거나 만료되기 전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레이시아에서는 대면 수업이 가능할지 등 다양한 생각들과 의문으로 저에게 연락을 주고 계세요.
영화로도 알려진 '다빈치 코드'를 썻던 작가 Dan Brown의 'ORIGIN' 이라는 책(한** 님이 상담료로 주심)을 보면, 인간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것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이슈가 소설 전체에 담겨 있어요. 이 내용 중, 아주 긴 복도에서 공을 튕겨 보내면, 우리는 공이 우리에게 다가왔을때는 공을 볼 수 있지만, 이 공이 어디에서 시작이 되어 어떻게 왔고 앞으로 어디까지 어떻게 가는지는 볼 수 없다는 내용이 있어요. 이는 2021년에 존재하는 인간이 수십억년 전의 인류의 시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앞으로 수십억 년 후 인류의 모습은 알 수 없다는것 같아요.
코로나 역시 기원 (ORIGIN)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분명 하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 예측이 어려워요. 하지만, 2021년 07월 28일에 우리에게 넘겨진 공을 통해 아래와 같이 말레이시아 유학과 관련된 지극히 사적인 의견으로 정리해 드려요. 이는 지극히 사적인 의견이니 그저 참고만 해 주시기를 부탁 드려요.
1. 온라인 교육 지속성
코로나로 인해 말레이시아 교육 기관들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 되었으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도 강의는 지속되고 있고, 학생들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문서로 남기기 위한 성적표는 여전히 발급중이며, 졸업장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수여 되고 있어요.
국제학교나 대학들의 캠퍼스가 텅 비기는 했지만 장소나 건물은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으며, 선생님과 교직원 학생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 존재하고 있어요. 수업이 온라인으로 지속되면서, 이전에는 아주 특별한 사례가 아니면 공개되기 어려웠던 말레이시아 각 국제학교 및 대학들의 교사분들이 학교 커리큘럼의 홍보와 수업방식을 오픈하면서 입학전 학생분들이나 학부모님들이 교사 및 수업의 질적 수준을 미리 경험 및 파악 할 수 있게 되었구요.
특히 교사분들은 온라인으로 바뀐 교육방식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학생들의 집중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수업 방식 (CG, 제작 동영상, 특수효과 등)을 채택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아 스타 교사로 조명받고, 반대로 이를 잘 하지 못하는 교사들은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시점이 되었구요. 코로나 이전에도 유명 교육기관들은 스타 교사의 강의를 공개하고 있었기도 했구요.
게다가, 기존에 각 교육기관들이 보유했던 학습 시스템 및 사이트들의 활용이 대폭 많아지고 있어요. 학생들의 강의 참가, 자료 다운로드, 과제 업로드, 출석률 확인, 성적 확인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다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학교 차원의 온라인 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연결을 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학생수의 감소로 한명 한명 학생이 소중한지라, 학교측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끝까지 마치는데 이전 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제한했던 입학 장학금의 규모도 커지고 있어요.
이로 인해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교육은 말레이시아에서 계속 지속될것 같아요. 이런것을 하지 않으면 교육 기관도 문을 닫을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고, 한 교육기관이 시작하면 다른곳 역시 안할수 없는지라, 이를 지속하기 위한 교육기관, 교사, 교직원, 학교 경영진들의 노력은 더 치열해 질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노력들은 지금도 지속하고 있구요.
2. 말레이시아 대학과 해외 대학들의 연계 강화
교육 산업은 선진국들의 입장에서는 교육은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여 수많은 국제학생들을 모집하여 큰 수익을 내는 분야였어요. 선진국의 대부분이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의 국제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기도 했고, 한국 역시 학령 인구 감소로 대학들의 통폐합 뉴스가 소개되면서 국제학생들의 입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가 발생하여,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체적으로는 입학한 국제학생수가 감소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물론 코로나의 피해가 심했던 일부 선진국에서 국제학생의 입국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확진과 사망사례가 급증했던 당시라 아무래도 학생들이 입국을 지연한 사례가 많았을것이라 생각이 들구요.
이렇게 국제학생수가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는 해외 대학들의 입학이나 편입학 연계가 강화되고, 편입학 요건도 다소 완화 되며, 제공되는 편입학 장학금의 폭도 다소 높아지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요. 물론 명문 대학들이나 혹은 코로나에도 잘 버티는 대학들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겠으나, 어떤 대학이든 시작을 하게 되면 다른 대학들도 따라가게 될 것 같구요.
이미 기존에 다양한 해외 대학들과 편입학 연계를 보유했던 말레이시아 대학들은, 이를 계기로 해외 대학들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해외 대학 입장에서 말레이시아 대학들은 편입학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보유한 교육기관인지라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이런 시기가 이어진다면, 오히려 말레이시아 대학을 통해 해외 대학으로의 입학 및 편입학의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는점 생각해 보세요.
3. 온라인 교육의 인증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서서 영화를 보면, 뒤에 있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모두 다 일어서서 영화를 봐야 해요. 그런데 애초에 영화관에 의자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이 일어서서 볼 수 밖에 없어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교육기관에서 온라인 수업이 제공되어야만 하는 환경이라면, 이 시기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해도 전 세계가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온라인 과정으로 공부를 하고 졸업장을 받는것이 괜찮은지 의문을 가지실 필요가 없으세요.
만약,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교육기관들의 강의가 의문을 가질만 한 것이었다면, 말레이시아 대학들이 보유한 해외 대학들의 연계는 유지가 되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해외 대학들도 온라인으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고, 기존에 말레이시아 대학에 인정해준 커리큘럼과 교수진들은 그대로 말레이시아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따라서, 해외 대학들의 말레이시아 커리큘럼 인증 부분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4. 한국 vs 말레이시아 유학
저의 의견으로는 열심히 하는 분들은 국가와 상관없이 잘 하니까 어디든지 괜찮다예요. 다만, 한국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말레이시아로 가면 기회가 더 많지 않겠나 하는게 저의 추천이기도 하구요.
기존에 말레이시아가 가진 장점들은 지금도 여전해요. 말레이시아 사립 대학에서는 영어로 대학 수업을 하니 코로나 이전 대면 수업을 하던, 현재처럼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든, 졸업하게 되면 영어 능력이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것 보다는 좋을 거예요. 말레이시아 대학들은 학비도 저렴하고, 해외 명문 대학들과의 편입학 연계도 여전하며, 다양한 해외 명문 대학 캠퍼스로의 입학도 가능하구요. 온라인으로 대학 강의를 들으면서, 시차가 다른 국제학생들과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어보는 것 역시 코로나 이전의 대면 수업과 장소만 다를뿐, 애초에 기능하는 목적은 다를바가 없어요.
코로나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으나, 앞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 활동들이 해외의 기업들과 온라인을 통한 화상회의가 더 활용될것이고, 이런 부분을 볼때 말레이시아 대학을 다니면서 많은 국제학생들과 온라인을 통해 회의를 하는 경험이 좋을 수도 있어요.
특히, 대학 졸업 이후 취업에서도 기존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시장이 커지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한국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 하는 만큼, 영어를 잘 하고 동남아를 이해 할 수 있는 한국인 인력들이 필요해 지게 될 것이예요. 한국에서 한국인들과 취업 경쟁을 하는것과, 동남아에서 한국인으로서 동남아인들과 취업 경쟁을 하는 것은 다른 이점이 있을수도 있으며, 동남아에서 한국인으로서 경력을 쌓은 이후 한국으로 넘어 올 수 있는 길도 있어요. 이런 부분들은 이전에 많은 선배들이 경험하기도 했구요.
물론, 말레이시아 대학을 나온다고 해서 100% 취업이 되는것은 아니나,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해외 대학 과정을 온라인으로 듣고 졸업한 분들은 분명히 자신의 길을 찾아서 가게 될것이라 믿어요.
5. 말레이시아 코로나, 백신, 대면 수업
현재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상황은 매일 매일이 최악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요. 하루 100~200명의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고, 이런 사망자가 매일 발생하는데도 ICU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의 수가 1,000명대를 수개월째 유지하고 있어요. 이런 말레이시아의 상황을 보면 이제 국가의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어요.
2020년 07월 말레이시아는 하루 확진자 두자리수 미만으로 관리를 했었어요. 1년이 지난 현재 07월 27일 기준 지난 07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4,000명으로서 다섯자리까지 폭증한 상태예요. 말레이시아 인구가 3,200만명에 이와 같은 확진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확진률이며, 사망자 역시 무시 못할 수준이예요.
물론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1/2차를 합쳐 1,800만명이 접종을 받았어요. 특히, 07월 말 부터 하루 50만회까지 접종수가 상승한 단계라, 이런 상황에서 1차 접종만 진행 한다면 08월 말 까지 인구의 100% 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처럼 교직원의 예방 접종을 상당히 진행 했어요. 제가 아는 말레이시아 대학 및 국제학교 관계자 분들의 대부분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을 수주 내로 계획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상황이라면, 백신의 효과가 있는 경우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09월 대면 수업 재개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은것 같아요.
다만, 현재의 말레이시아 상황으로는 이런 계획들에 다소 의문을 가지는게 사실이예요. 백신 접종이 다른 국가들 보다 높은 이스라엘, 영국, 미국의 상황을 보더라도 섣부른 방역 해제나 교육기관의 대면수업 허용은 위험성이 있지 않나 싶어요.
따라서, 말레이시아 현지에 체류하시는 학생분들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 하셔서 체류를 늘릴것인지, 일시적으로 한국으로 귀국을 하실것인지를 결정해 주세요. 대면 수업은 말레이시아 정부 계획대로 09월에 일부 시작을 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말까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시는것이 안전하니 가급적 말레이시아로의 입국 계획은 지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생활 하시는 분들이나, 최근 입국을 하신 분들은 지금처럼 자기 관리 잘 하시기를 바랄게요. 한국이든 말레이시아이든, 세계 모든 국가는 저마다의 코로나 상황을 안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삶은 지속되고 있다는점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6. 비자허가서, 비자의 만료와 갱신
코로나로 인한 말레이시아 봉쇄 기간이 늘어나고, 학생들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신입생 분들이 기존에 받은 eVAL (Electronic Visa Approval Letter, 비자허가서)과 재학생 분들이 여권 내에 받으신 Student Pass (학생 비자)의 만료가 되신 분들이 있어요. 올해 초의 경우, 작년 말레이시아 봉쇄령으로 비자허가서 및 학생 비자가 만료되신 분들은 올해 별도의 비용없이 갱신 처리를 해 주었어요. 현재 말레이시아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지라, 언제 상황이 호전 될지는 모르나, 어느정도 상황이 안정되면 일괄 갱신에 대한 안내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현재 말레이시아 비자 심사를 담당하는 EMGS는 학생분들의 온라인 강의 참가를 위한 EMGS 허가서를 별도로 발급 하고 있고, 비자허가서 및 학생 비자의 만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강의는 계속 지속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말레이시아 정부 입장에서도 교육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이며, 학생의 지속적인 수강은 교육 기관들의 수입의 원천인 만큼 코로나로 인해 입국을 하지 않아 비자허가서 및 학생 비자의 만료가 되더라도 온라인으로 강의 참가를 지속 할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국제학교/대학 및 EMGS의 구체적인 지침이 없는 이상은 비자의 만료 여부와 관련 없이 계속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 하시기를 바랄게요.
7. 말레이시아 입국의 시점
현재에도 말레이시아 정부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 학생들의 말레이시아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요. 따라서, 원하시는 분들은 2주간의 격리, 2주간의 호텔 및 식사비 (하루 약 45,000원), 현지 코로나 검사비, 말레이시아 정부의 고정비 약 70만원 지불,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SEV 수령 (신입생), 출국 03일 전 코로나 검사 및 음성 영문 검사지 수령, 도착 직후 말레이시아 공항 내 코로나 1차 검사, 격리 10일 차 2차 검사, 14일차 격리 해제의 단계를 거쳐 말레이시아 입국이 가능 하세요.
다만, 상황이 좋지 않을때는 굳이 들어가실 필요가 없어요. 말레이시아에서도 국제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진행 해 주겠다는 발표가 있긴 하나, 한국에서 공부하시면서 백신을 맞고 나서 입국을 고려 하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판단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현재에도 저에게 연락을 주시는 학생분들은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신입생으로 입학을 하거나, 예비 대학 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위해 다른 대학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등의 여러 사례들이 있어요. 코로나에도 삶은 어떻게든 지속되고 있고, 그나마 온라인으로 전환이 가능한 교육 역시 여전히 지속되고 있네요. 학생은 배워야 한다는 전 세계적인 진리는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든 몸 관리 정신 관리 잘 하시고, 세계적인 진리인 학업은 계속 지속 하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21년 07월 28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
홈 < 유학을 준비전에 < 공지사항은 꼭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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