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로나 상황

회원님들 보세요~

최근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의 재확산을 막지 못해 무너지고 있네요. 어제 기준으로 프랑스는 하루 확진자수가 무려 75,000건이 기록되었고, 확진자수 세계 1,2를 다투는 미국과 인도는 하루 50,000 여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주요국의 하루 확진자수는 스페인 37,000, 브라질 26,000, 영국 18,000, 러시아 15,000, 아르헨티나 12,000, 이탈리아 9,000, 독일 벨기에 체코 스위스 8,000, 폴란드 네덜란드 7,000, 콜롬비아 6,000, 우크라이나 이라크 이란 4,000, 캐나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페루 3,000, 터키 필리핀 2,000 등 많은 국가들이 확산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말레이시아 역시 최근 상황이 심각해짐을 알고 각 주별로 이동통제령을 부분적으로 시행하여 확산세를 막기 위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현재 발생하는 말레이시아의 하루 확진자수는 3일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800명대는 말레이시아로서는 가장 높은 확진자 숫자예요. 지난주에도 병원 내 가용 병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다행히도 정부에서 11,000 여개까지 병상을 확보 (현재 7,456명 입원 중), 늘어나는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어요.

확진자 대다수는 동 말레이시아 사바 주(State)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대다수 국제학교 및 대학이 있는 수도권인 KL과 Selangor 주 (경기도에 해당)가 있는 서 말레이시아는 아직은 안정적이라 할 수 있어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도 수도권 주변 도시의 봉쇄령과 학교 휴교령을 통해 미리 확산을 막고 있구요. 다만, 어제 기준으로 Selangor 주에서 107명의 확진자, KL에서 7명이 보고 되어 다소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지라, 현지의 수도권에 계시는 부모님들과 학생분들은 늘 건강에 주의 하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또한, 거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던 말레이시아에서 10월 08일 부터 지금까지 연속해서 한자리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요. 말레이시아의 사망율은 0.9% (190명 사망, 10월 19일 기준)로서 세계 여러나라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에 속하지만 (한국 1.8%, 447명 사망, 10월 19일 기준), 이전 각국의 사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확진자수가 너무 급증하면 의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사망자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번에도 말레이시아 정부가 잘 대처하고 있지만, 현지에 계신 분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 하시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20년 10월 20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