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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보세요~

지난 1월 KDU의 초청을 받아 1주일간 KDU와 다른 10여개 대학들을 돌아보고 왔었는데, 수많은 학부의 학과장님의 설명 중에 게임 개발 학과를 설명을 듣고 눈이 확 떠지더라구요. 관련해서 앞으로 전세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체 시장에서의 게임 산업의 성장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리니, 게임 개발과 관련된 직종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참고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GTA 라는 게임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게임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신듯 한 게임일텐데, 2013년 GTA 5가 발매되고 3일만에 무려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의 엄청난 매출을 올렸어요.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전세계에 보급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산업은 2015년에만 약 1,000조 이상의 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구요.

한국 전체 영화시장의 규모가 2조원대이고, 2015년 한국의 1년 예산이 360조원, 한국 주요 30대 그룹의 국내와 해외 전체 매출액이 약 1,300조원 인것을 감안하면, 게임 산업의 규모는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부모님들은 게임이라고 하면 중독이나 나쁜길로 간다는 등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데, 게임 개발 학부에서 공부를 하시는 것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세요. 많은 학생들이 게임을 하고 싶어서 게임 개발 전공을 선택하지만, 실제로 게임 개발 학부에서는 2학년만 되면 게임을 즐길 새도 없이 수 많은 게임을 직접 만들어야 하니까요. ㅎㅎ

동남아시아에서도 게임 산업은 그야말로 급성장 하고 있는데, 특히 선진국의 유명 게임 개발 업체들이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의 주변 국가에 해외 지점을 개설 하고 있어요. 그중 세계적인 몇 몇 회사를 소개해 드릴게요.

- 영국 codemasters : 본사 인원 300여명, 2007년 KL 오피스, 7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120명으로 확장, 60%가 말레이시아 국적이며 20%는 인도네시아

- 네덜란드 STREAMLINE : KL 사무소 현재 40명으로 확장

- 캐나다 UBISOFT : 세계 3번째로 큰 게임 회사, 전 세계 29개의 스튜디오 보유, 캐나다에 29,000명의 직원 상주, 해외 오피스 중 싱가폴에는 200명이 있는데 그중 90%가 외국인으로 구성

- 일본 NINTENDO : KL 사무소 20명 상주, 현재 60명 고용 예정

- Lemon Sky : 말레이시아 회사, 200명 고용 중이며 추가 300명 고용 예정

위와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그리고 주변 국가에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고,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을 준비 하고 있어요. 이중 SONY의 게임 회사와 Final Fantasy를 만든 회사들은 말레이시아 사무실 오픈 전에 인력 모집이 가능한지를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게다가 헐리우드와 영국의 유명 영화제작사들의 스튜디오들 역시 말레이시아와 싱기폴에 많이 운영을 하고 있어요.

즉, 게임산업이나 영화산업분야에서 앞으로 말레이시아가 가지는 비중이 좀더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들 회사들은 말레이시아에서 게임개발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의 수가 적어서 사무실의 운영을 크게 확장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예요. 이를 기회로 여긴 말레이시아 대학들이 당연히 게임 개발 학과를 개설 하고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구요.

현재 게임 개발 과정은 KDU와 Limkokwing에서 운영중인데, KDU의 경우 최근 완성된 최고의 캠퍼스 시설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에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갖추고 있어요. 특히, 3학년 2학기에는 무조건 인턴쉽을 가도록 되어 있고, 교수 1인당 15명의 강의로 진행 되며, 영국 TOP 5 게임 개발 대학인 TEESIDE University와 연계를 진행중에 있어요. 교수진역시 매우 탁월하다고 볼 수 있는데, 교수진의 50%가 실제 게임 산업에서 일을하면서 교수일을 겸직 할 만큼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 하고 있으며, 한분은 게임 개발 회사의 CEO, 한분은 국제 게임 개발 협회의 의장으로서 일을 하고 계시기도 하세요.

따라서, 현재 디자인 계열이나 멀티미디어를 하시는 분들 중에 게임 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면 한번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고, 미술분야로 적성이 맞으시는 분들도 동남아 게임 산업의 가능성에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5년 07월 03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