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보세요~

예전에 제가 TV를 보다가 미국 버지니아 대학 공대의 로봇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로봇으로 축구를 하는 대회에서 신생 대학으로 수차례 우승을 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를 개발해서 굴지의 자동차 대회에서 수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도움 없이 운전을 하면서 차량 앞에 떨어지는 불규칙한 장애물을 피할수 있기 까지 만드는 것을 보고는 깊은 감명을 받았었어요.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는 말은 지금도 참 울림이 크네요. 

그런데, 현대의 모든 자동차들의 엔진은 출력을 높이고 배기 가스를 조절하기 위해 전자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전자 장치의 반도체인 집적회로를 생산 하는 세계적인 회사가 Freescale 이예요. Freescale은 한국에서도 Imagine Cup을 개최하는 등 인지도를 높혀 오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에서도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네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Freescale사의 자동차 집적 회로를 사용해서 자동차를 만들고, 프로그램하고, 모델카의 속도까지 겨루는 대회가 열렸다고 하네요. 해당 대회는 20여개의 말레이시아 대학에서 무려 38개의 팀이 참가 했는데, 이 대회에서 Swinburne의 재학생 3명과 2명의 학부직원으로 구성된 팀이 3초 차이로 우승과 RM 3,000 의 상금을 차지 했다고 하네요. 이번 대회에서는 규정이 매우 변경되고, 자동주행 기술을 도입하도록 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 버지니아 공대의 데니스 홍 교수의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도 자동주행 기술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보네요. 어쨋든, Swinburne 대학 팀은 올해 08월에 Freescale 사의 주최로 열리는 대회에 말레이시아 대표로 참가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디에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건이 된다면 한번 가서 보고 싶네요. ㅎㅎ

참고로, 작년에 Swinburne 말레이시아 캠퍼스 학생들은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Global Freescale Cup에서 인도 Bannari Amman Institute of Technology, 일본 The University of Tokyo, 대만 National Taiw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S)를 제치고 2위를 달성하는 위업을 거두기도 했어요.

로봇 공학이나 기계 공학 부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스윈번의 공학 과정을 잘 살펴 보시기를 바랄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4년 07월 17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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