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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s는 말레이시아  사립 대학 중 의대를 가진 대학중 하나예요. 의대를 운영하는 사립대학들의 수는 많지 않은데, 외국학생들의 경우에는 말레이시아 내 의사 면허를 받는 것이 불가능한지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학문은 아니세요. 다만, 일부 의대의 경우 영국 호주 의대로의 편입학 연계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의사 시험을 볼 수 있는 과정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구요.

말레이시아의 의대 과정은 5년이 걸리고, 의대를 하신 분들은 정부를 위해 지정되는 병원에서 수년간 근무를 해야하는 규정이 있어요.  말레이시아의 병원들은 국공립 병원과 사립 병원들로 나뉘어지는데, 국공립은 저렴하지만 느리고, 사립은 비싸지만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한국인 유학생분들의 경우 현지에서 치료가 필요하시면 사립 병원으로 가셔야 하는데, 사립 병원의 경우 초기 200~300만원의 보증금을 내셔야만 진료가 가능 할 정도로 치료비가 매우 비싸게 청구되고 있어요. 다만, 유학생 분들은 비자 신청시 보험을 의무적으로 들게 되어 있고, 이 보험의 한도 내에서는 대체로 치료가 가능 하세요.

지금까지 수년간의 경험을 본다면 약 1주일 정도를 입원하고, 특진과 약을 쓰는 경우 약 200~300만원 정도의 진료비가 나오더라구요. 혹시라도 초과 되면 병원에서 알아서 외래로 바꾸어주는데, 이 경우에도 치료비는 보험으로 처리가 되세요. 다만, 한국에서 여행자 보험을 하나 들고 가시면 더 안전하구요.

의대는 학생들의 선발과 입학에도 매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의대 지원을 위한 학생들은 예비대학 과정을 반드시 하셔야 하고, 이 예비 대학 과정에서 좋은성과를 거두어야 하며, 봉사활동과 의사가 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인터뷰를 거치도록 되어 있어요.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의대 학생들은 대체로 뛰어난 학생들이 모이기 마련이구요.

최근 이런 뛰어난 의대 학생들의 경연인 Global University Medical Challenge 2018 이 열렸는데, 이 대회에 참가한 Teh E-Yang, Ong Tze Han, Aimi Hamizah binti Kamarul Zaman 3명의 재학생이 의학 관련한 광범위하고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방식의 경연에서 타 의대 학생들과 경쟁해 2위를 차지 했다고 하네요.

사진 하나 올려 드리니 참고해 보시고, 일전에 변유진 님이 상담료로 주신 책 중에 박경철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을 보고 의사라는 직업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구나 크게 느꼇네요. 좋은 책 주신 변유진 님에게 감사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8 년 05월 01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