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꽃님

제 큰애가 닐라이 항공정비학과에 재학중이랍니다.

이 까페를 통해서 처음 정보를 접했고 그래서 다른 엄마들 보다 아주 조금 먼저

큰애가 그 학과에 입학을 할 수 있었답니다. 요즘은 현지사람들에게도 현지 한국엄마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학과라서 지원하고 한학기 내지 두학기 대기해야 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큰애가 인터내셔날 스쿨 재학시 어찌나 공부안하고 많이 놀았던지 오레벨 점수가 엉망이어서

입학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하는수없이 한국으로 와서 검정고시를 보았고 토플도 두번이나 봐서 입학을 했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입학을 했는데 요즘은 제가 두다리 쭉 뻗고 잔답니다.

작년5월에 입학해서 지금 세 학기를 마쳤는데 이번학기는 아직 성적이 안나왔지만

지난 두 학기 모두 성적이  A+ 나 A- 였었거든요.

큰애는 자기의 밝히기 싫은 과거(?)를 엄마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하면 거북하겠지만

현재 성적이 조금 안좋은 학생이거나 또는 그런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도

우리 큰애처럼 스스로 알아서 할 때가 되면 저렇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믿었으면 좋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두  큰애가 입학 할 때만해도 별 기대 없었거든요.

사실 저렇게 학교생활을 열심히  잘 할거라 생각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까페가 제게는 특별하고 애착이 간답니다.

이 까페를 통해서 알게된 닐라이대학의 항공정비학과, 그리고 불꽃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