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그동안 안녕하세요///??

원장님을 통해서 딸아이를 보낸지도 8개월이 지났네요..

요놈이 여름방학때도 안들어오고 싱가폴에서 친구들과 돈쓰는 방법을 배우느라  정신 없었나 봐요..

그래서 지 언니를 전령으로  말레시아로 보내서 정보 수집해 왔답니다.

네~~ 환절기에 건강 하시죠? 따님이 잘 계시다니 저로서는 그 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네요.

요몇일 딸아이가 연락이 왔는데 2학년때는 현재 거주하고있는 기숙사에서 나와서 학교 밖에 기숙사로 옮겨야 하나봐요.

기숙사 수용능력이 부족해서 1학년에게 기회를 주워야  한다고 그랬 다나봐요.

그런 제도가 있나요??  처음에는 그런 통보도 없었는데 넘 황당해서요~~!

혹여 딸 아이가 학내 밖에서 숙소를 잡고 싶어서 그러나 했더니 그건 죽어도 아니랍니다.

내년에 기숙사 비용도 인상되나 봐요!!! 

음... 서면으로 저에게 별도로 온 것은 없지만 따님 말씀이 모두 맞을 것 같아요. Taylor's가 캠퍼스를 확장  하고, 기존의 명성에 대학의 최고 등급인 University까지 획득하면서 학생 수 증가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예요. 그래서, 국제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일단은 신인생 위주로 기숙사 입학의 기회를 부여 하고, 의도적으로 기숙사 비용도 높혀서, 말레이시아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을 한 기존 재학생들을 외부 기숙사를 쓰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네요.

지난 09월에 학교 담당자가 사무실에 왔었는데, 기숙사가 모자라서 학교내 상업용 호텔까지 학생들에게 쓰도록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이런 부분때문에 신입학 하는 학생들을 위해 재학생이 외부 기숙사를 쓰도록 하는 것 같아요.

내부 기숙사 비용도 말씀 하신것 처럼, 매년 상승하고 있는데, 현재 상태로만 보면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가장 비싼 기숙사가 되었어요. 내년에 또 오른다면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기숙사비가 가장 비싼 대학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 Taylor's 캠퍼스에 추가 기숙사 건립이 예정 되어 있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한지라, 학교 캠퍼스 주변 지역의 콘도들을 학생에게 대여해 주고 있어요. 학교측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콘도와 캠퍼스 간 학교 셔틀 버스를 운행 하고 있어요. 외부 기숙사는 내부 기숙사 보다는 약간 저렴한 부분도 있지만, 내부 기숙사 보다 더 좋은 시설에 비용도 조금 더 비싼 기숙사들도 생겨 나고 있네요.

그리고 내년에 밖으로 나갈경우 보증금 수령가능 일정은요??

일단 내부 기숙사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1개월전에 외부 기숙사 혹은, 외부 아파트의 숙소를 잡으시는게 좋겠어요.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가도 좋고, Taylor's가 위탁 관리하는 외부 기숙사를 잡으셔도 좋으세요.

이렇게 나갈 곳을 확정하면, 내부 기숙사 계약 종료 1개월 전에, 기숙사 사무실에 알리고, 기숙사 사무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기숙사 체크아웃 폼을 작성하세요. 또한, 보증금을 돌려 받으셔야 하니까 보증금 환불 신청서가 있다면 이것도 꼭 작성 하시구요. 이렇게 작성한 이후에는 서류들을 바로 내지 마시고, 반드시 한부를 복사해서 증거용으로 보관해 두세요.

계약 종료 시점에서는, 체크아웃을 하면서 반드시 방키를 반납 하셔야 하세요. 이후에는 새로운 기숙사로 짐을 옮기시고, 30일 정도 보증금이 들어오는지 기다리세요. 만약 안 들어올 경우에는 기숙사 체크아웃 신청서와 보증금 환불 신청서 사본을 스캔해서 저에게 보내 주세요. 제가 학교에 메일을 보내서 확인 절차에 들어가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릴게요.

참고로 보증금의 환불은 영업일 기준 45일이며, 공휴일을 포함하면 약 2개월 정도 소요 되세요. 저의 경우에는 30일이 지나면서 계속 학교에 확인을 요청하니까 30일 지나면 저와 1주일에 1번씩 학교에 업데이트를 요구 하면 되겠어요.

Agent 없이 지원 하시는분들은 보증금을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저의 경우 지금까지는 100% 받아 내고 있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증금의 환불은 문제가 없으실 것 같네요. 가끔씩은 Taylor's 내부 기숙사에서 Taylor's 가 위탁 운영하는 기숙사로 가는 경우에는 보증금이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 부분 참고해 주세요.

요즘 딸아이의 생활이 무지 바쁜가봐요 . 과제며 PT준비며 주말에는 여행지 방문및 종교활동등~~

도대체 요놈 통화하기가  힘드네요..

암튼 잘 지내고 있으며 여러 친구들 연애상담자로 신이 났네요.

다른나라에서 석사 마치고 꼭 말레시아 다시와서 심리학 공부를 하고 싶다네요 ㅋㅋ

잘 지내고 계시다니 제가 더욱 기쁘네요. 즐겁게 생활 하시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되시면, 따님의 학교 생활이나 여가 활동에 대해서 수기 하나 보내 주시면 참 좋겠어요. 카페에 게시해서 다른 분들도 볼수 있게요.

그럼 한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또다른 미지의 세상을 꿈꾸는 유학준비생들께도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유학생 아빠가~~

좋은 하루 되세요~

2011년 10월 11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070 7650 7475
010 4527 7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