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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백신의 도입으로 인해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어제 기준 하루 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 되었어요.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 각국이 이스라엘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것 같아요. 최근에는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완화되기도 했으나, 성지순례 행사에 10만 여명이 몰려 40명의 압사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네요.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830만여명의 10%인 83만여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지금까지 6,300 여명이 사망한 상황이예요. 저의 생각으로는 아직은 행복하기 보다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현재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 공식 집계로 하루 3,000 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누적 사망자 20만)의 사례는, 미국(57만), 영국(12만), 이탈리아(12만), 프랑스(10만), 브라질(40만), 러시아(10만), 멕시코(21만)와 같이 사망자 10만여명이 넘은 많은 국가에서 목도했던 최악의 비극인것 같아요.

이런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각국 정부의 다양한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경제적 상황과, 백신이라는 단기간의 해결책이 있어도 전 세계에서 생산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현실은 그 자체로서 앞으로의 인류 역사상 가장 처참한 비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 말레이시아 대학 관계자 중에 인도계 말레이시아 분과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정신적 뿌리인 인도의 상황에 너무 마음 아파하는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어제 기준으로 하루 3332명의 신규 확진자(누적 40만명 돌파)와 2일 연속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말레이시아의 상황 역시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현재 가용 병상도 6,000 여개 정도가 남아 있는데, 지금처럼 신규확진자와 완치자의 차가 크면 다음주 이내로 가용 병상이 모자라는 상황이 올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런 문제들로 인해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는 수도권 및 신규 코로나 발생이 많은 주(State)의 조건부 이동통제령을 05월 중순까지 연장 했고, 집단 감염이 보고된 수십개의 초/중/고등학교에 임시 휴교 명령을 내렸으며, 여전히 다른 주(State)로의 이동을 금지 하면서, 신규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특정 지역은 완전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도착된 1,2차 백신 접종을 하루 1만~2만여건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05월 13일(목) 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종료 축제이자 공휴일인 Hari Raya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 및 발표 중에 있어요.

현재 2일 연속 3,000 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된 상황이라 현재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Hari Raya와 맞물려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강화된 대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최근 한국에서도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보고 되면서, 저의 주변 친지들도 격리를 하는 사례들이 접해지고 있네요. 한국이시든 말레이시아이시든 건강관리 각별하게 신경쓰시기를 다시한번 당부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21년 04월 30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