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보세요~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이슬람교의 라마단이 지난주 부터 시작이 되었네요. 해가 뜬 이후부터 해가 질때까지 단식을 하며 하루 5번의 기도를 드리는 라마단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단식과 기도를 통해 개인의 절제 및 가족과 지역사회 나아가 이슬람 공동체의 단합,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이슬람의 금식은 유대교의 금식과도 비슷한 점이 있고, 굳이 종교적인 부분을 보지 않더라도 많은 현대인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간헐적 단식이나 다이어트를 위한 절제를 하는 등 익숙한 부분인것 같아요. 다만, 무슬림 분들은 환자, 임신부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일출~일몰까지 물을 비롯, 음식을 일체 드시지 않는지라 이 기간에 식사 약속을 잡으실 거라면 일몰 이후로 잡으시면 좋아요.

또한, 일출 이후 단식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비자, 대학 행정, 대학 교육 등에서 전체적으로 속도가 느려지는 지연 현상이 발생할수 있어요. 지금이야 코로나 기간이라 일이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지연이 될 수 있으니 널리 양해를 부탁 드릴게요.

이와는 별개로, 라마단 기간의 말레이시아를 보면, 일몰 이후 식사가 재개되는 시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을 나누고 같이 식사를 하는것을 볼수 있었어요. 오전 오후 동안의 힘든 시간을 저녁 식사로 대신하는 것인데, 라마단 기간의 저녁식사가 매일 매일이 호텔 등에서 성대한 저녁 식사를 하는 상품이 나올 정도였어요. 그리고, 라마단이 종료되는 날에는 공휴일로서 (말레이시아는 05월 13일~16일)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 성대한 축하와 만찬이 이어지구요.

짐작하시는 것 처럼, 라마단이 시작되는 매일 저녁에 음식을 나누고 같이 모여서 먹는 이런 부분이 코로나 기간에는 어쩌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할 수도 있어요. 좋은 의미의 종교적 활동이 개인, 가족,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계기가 되지는 않기를 개인적으로는 진심으로 바라고 싶구요. 공교롭게도 말레이시아가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확진자수가 증가세가 있기도 하네요...

현지에서 공부 하시는 모든 한국 학생분들과 부모님들은 말레이시아의 라마단 기간에 이런 부분들을 잘 감안하셔서 생활 하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21년 04월 19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