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 세계적인 팬데믹을 가져왔던 질병은 아무래도 2009년 발병한 신종플루 (신종 인플루엔자, H1N1)를 꼽을수 있을것 같아요. 당시에도 세계 200여개국에서 신종플루가 확인 되어 WHO에서 팬데믹을 선언 했지만, 확산율에 비해 치사율이 낮아 보고되기로는 전 세계 약 18,000 명이 사망한것으로 알려 졌구요.
당시 신종플루 이후에 한 연구진이 신종플루에 확진된 전 세계인의 수를 파악하다가 의미가 없다고 중단한 적이 있었어요. 신종플루는 다행히도 치사율이 낮았고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었지만,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Covid 19는 어제를 기준으로 1억 2천 4백만명의 누적 확진자와 273만명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네요. 코로나가 발병하고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하루를 자고 나면 50만여명의 신규 확진자와 1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직접/간접적인 피해는 누적되고 있네요.
다만, 세계 각국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을 서두르고 있으니, 시작에서 다시 끝이 있는 지점으로 조금씩 이동하는것 같아요.
03월 25일 말레이시아 코로나 상황
출처
Covid-19 in Malaysia | Kini New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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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확진자 : 336,808명 (신규 1,268명)
- 누적 완치자 : 320,925명 (95.3%)
- 입원 치료자 : 14,637명 ( 4.3%)
- 누적 사망자 : 1,246명 ( 0.4%)
최근 말레이시아는 신규 확진자수가 5,000 여명에서 1,000 여명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지난주 하락세를 보고, 이번주에는 하루 세자리수의 신규 확진자수를 내심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네요. 현재에는 확진자수와 완치자 수가 거의 같은 수준인데, 완치자수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게 되면 다시 가용병상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만큼 말레이시아 정부로서는 상당히 긴장을 할것 같아요. 다만,현재 가용 병상은 20,000여개나 되어서 매우 여유롭구요.
말레이시아 정부 역시 다양한 백신 회사들과 구매 계약을 맺거나 추진 중이고, 현재 도입된 화이자, 시노백, 시노팜 백신들의 접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하루 약 2만건 정도의 평균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정부 목표보다 빨리 접종이 진행되고 있어요.
어제도 1,200 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주 (State) 별 확진자 상황을 봐도 거의 대부분의 주들이 100명 이하로 떨어졌어요. 수도인 KL의 경우에도 50여명대가 되었고, 수도권인 Selangor 주의 경우 노동자들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루 1000여명에서 500명 이하로 떨어졌어요. 아무래도 공업지구가 밀집한 지역들은 단체 감염이라는 변수를 잡는것이 쉽지 않은지라 말레이시아 정부 발표 대로 노동자들의 (외국인 포함) 백신 접종도 고려되어야 할 것 같네요.
백신이 도입되는것이 아직은 와 닿지는 않으나, 가끔 언론에서 의료진의 백신 접종에 대한 인터뷰를 보면서 한국에서도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어요. 한국에서도 매일 매일 신규 확진자를 발표하듯, 이제 백신 접종의 수도 접하는 시기가 다가오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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