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장 중 Glory Beach Resort에서.

지난 3주간의 출장은 나에게는 놀라움과 모자람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말레이시아 대학 및 어학원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민족의 담당자와 나눈 이야기들은 참 소중했으며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3주의 출장에 가장 크게 느낀것은 말레이시아는 인재들의 집합체라는 느낌이었다.

어려서 부터 말레이시아인, 중국인, 인도인이 섞여 있는 사회적 특상상 말레이시아어를 기본으로

영어를 배우게 되며, 대다수 사람들이 2~4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 했다.

2~4개국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그들의 언어적 재능과 함께 더 놀랐던 것은 사립 대학을 나온

친구들이 보유한 학력이었다. 그들이 보유한 학위는 대부분이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해외 대학의 학위였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대학이 캠퍼스도 없으며, 우리나라 서울의 초등학교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그들이 배출하는 인재들은 우리나라보다 뛰어남을 미치도록 느끼고 왔다.

한국은 대체 어디로 가고 있을까?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영어 하나에 목슴을 거는 한국의 풍조와 목슴을 걸어도 잘 하지 못하는 한국. 

많은 사람들이2~4국어를 기본적으로 구사하는 말레이시아.

기름도 안나는 한국. 오일 필드를 가지고 있어 미국의 눈치도 보지 않는 말레이시아. 

높은 부동산가격의 한국. 주택 보급률이 1을 넘는 말레이시아.

치솟는 대학 및 사 교육비와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가진 한국. 국가에서 고등학교까지 무료로 교육을 해주고

땅도 한국의 3배나 되면서 인구는 고작 3천만명인 말레이시아.

하지만, 10년은 한국보다 뒤 쳐졌다고 말하는 관계자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웬지 부러운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KDU에 방문 했을때 한 관계자와의 대화가 문득 생각난다.

"지금의 서방 국가들을 보라. 현재의 자녀들은 부모들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국가에서 주는 혜택으로 살아가고 있다. 만약 한국의 학생들이 이런 나라에서 공부를 한다면 무엇을 배우겠는가?

이제 아시아가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다."

한국이 그리고, 내가 주목 받을 수 있을까?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