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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한국 굴지의 건설업체인 대우건설에서 말레이시아의 초고층 빌딩 및 최초의 6성급 호텔 건설에 관련된 내용이세요. 글 이외에 몇 개의 이미지를 더해서 올려 드리는데, 앞으로 말레이시아의 호텔, 관광, 조리, 경영, IT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 이유를 찾아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참고로 말레이시아의 관광 산업은 지속적인 투자 계획이 있으니 앞으로도 가능성이 매우 많을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3년 04월 26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기사 출처 :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http://mys.mofa.go.kr/korean/as/mys/information/life/index.jsp

사진 출처 : IB tower www.skyscrapercity.com
사진 출처 : Saint Regis 호텔 www.stregisklresidences.com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윤경현 기자】'14개 프로젝트, 21억8900만달러.' 대우건설이 지난 1983년 말레이시아 국방부로부터 2700만달러짜리 수방공항 격납고 공사를 수주한 이후 30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따낸 프로젝트 규모다. 이 가운데 9개 프로젝트(13억100만달러)는 이미 완료됐고 8억8800만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는 공사가 한창이다.

■말레이시아 세번째 초고층빌딩 건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여기저기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등록된 주요 공사 현장만 350개에 이른다. 현지인 택시기사조차 "하루가 다르게 고층건물들이 들어서 가끔 길이 헷갈린다"고 할 정도다. 오피스와 주택을 한꺼번에 많이 짓다 보니 일부에서는 '공급과잉'을 우려하고 있지만 중동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단다.

대우건설의 IB타워 공사현장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높은 지상 88층짜리 페트로나스타워에서 1㎞가량 떨어진 빈자이지구에 있다. 우리나라 63빌딩(249m)보다 높은 지하 4층, 지상 58층(274m) 규모의 초고층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은 1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지상 35층까지는 오피스, 37∼58층에는 연회장·수영장 등 공용시설과 함께 아파트 24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기순 현장소장은 "대우건설은 앞서 대나무의 새순을 형상화해 말레이시아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말레이시아텔레콤 사옥(77층·310m)과 페트로나스타워 옆 KLCC타워(58층·267m) 등을 지은 바 있다"며 "IB타워가 완공되면 말레이시아에서 세번째 높은 건물이 되는데 대우건설이 말레이시아의 초고층빌딩 톱5 가운데 3개를 짓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로 불리는 영국의 노먼 포스터가 설계를 한 건물이라 시공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난이도가 높아 고도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요구하는 공사로 자격심사를 통과한 소수 업체만 참가한 가운데 제한경쟁으로 입찰이 진행됐었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건물 모서리에는 3×3m의 '메가칼럼' 6개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건물의 모든 하중을 분산해서 지탱하는 데 하나가 받는 무게가 자그마치 30만t에 달한다. 그래서 1개층에 메가칼럼을 세우는 데만 철근이 무려 60t 넘게 들어간단다. 또 메가칼럼과 메가칼럼 사이에는 2.5×1.8m의 경사진 기둥(슬랜팅칼럼)이 설치돼 건물의 하중을 메가칼럼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소장은 "나중에는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메가칼럼 등을 모두 덮어씌울 예정"이라며 "지금처럼 시멘트 덩어리가 아닌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최첨단 빌딩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은 약 15% 수준이다. 건물은 14층, 코어는 24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6성급 호텔 짓는다

세인트레지스호텔은 IB타워 현장에서 자동차로 20여분 떨어진 쿠알라룸푸르의 또 다른 중심지 반다라야지구에 있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6성급 호텔로 우리나라 서울역에 해당하는 KL센트럴역 앞에 위치해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상징적인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도 주변 곳곳에서 재개발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세인트레지스호텔은 지하 3층, 지상 48층 규모로 21층까지는 호텔(208실)이, 23∼48층에는 서비스드 아파트(160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공사금액은 2억달러다. 지난 2011년 입찰 당시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했다.

현장에서는 엘리베이터 역할을 할 호이스트 설치가 한창이었다. 최승화 소장은 "시험운행을 거쳐 조만간 사용승인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은 8∼9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됐고 코어는 14층까지 올라갔다. 그랜드볼룸과 수영장, 일식당 등 호텔의 공용공간이 뼈대를 드러냈다. 현재 공정률은 20% 수준으로 당초 목표보다 약간 늦지만 전체 공기를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단다. 최 소장은 "1층이 8.4m, 2층이 5.7m로 층고가 높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예정대로 호텔은 내년 3월, 건물 전체는 내년 12월에 준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은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부터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일"이라며 "최고급 호텔인 만큼 마감 기준도 높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