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 노선이 개설된다.

부산관광공사는 1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에어아시아 엑스(Air Asia X) 아즈란 오스만 리니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과 쿠알라룸푸르 간 직항 노선 개설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취항은 7월15일부터이며 주 4편 운항된다.



부산-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은 지난 2월 초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은 부산관광공사가 에어 아시아 엑스 관계자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지원하면서 시작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에어아시아 관계자와 팸투어 중 2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직항 개설의 필요성과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신규 직항 유치에 온 힘을 다했다.



이어 3월에는 관광공사 박상철 마케팅단장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에어아시아 엑스사를 방문하는 등 직항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찾는 국내 관광객은 2010년 11만명, 2011년 15만명, 지난해 17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등 공공기관에서 말레이시아 관광객 부산 방문 통계는 아직 잡고 있지 않는 상태"라며 "이번 직항 노선 취항으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부산 방문 통계 작성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엑스는 2007년 호주 골드코스트 첫 취항 이래 2008년 베스트 뉴 에어라인상 등을 수상한 아시아 최대 중저가 항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