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보세요~

지난 05월 05일 말레이시아의 총선이 무사히 끝이 났네요. 선거 전, 후 관련해서 굉장히 말이 많던 선거였고, 그 어느때 보다 엄청난 관심이 집중된 선거 였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이예요. 늘 말씀드리지만,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로 구성되어 다민족, 다언어, 다문화 국가로서, 각기 다른 민족들을 포용하는 의식과 정책을 펴면서도 법적으로는 각 민족간의 차별을 두는 법이 제정되어 있기도 하세요.

이로 인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이는 말레이시아 국민이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할 문제인만큼, 절대로 한국 학생으로서 말레이시아의 정치에 관여하거나 토론을 벌이거나 하지 마시기를 당부 드려요.

아래 내용은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의 총선 결과에 관련된 내용이세요.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그대로 전달해 드리니 참고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3년 05월 31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070 7650 7475
010 4527 7475

출처 :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 http://mys.mofa.go.kr/korean/as/mys/policy/situation/index.jsp

말레이시아 제13대 총선 결과

o 2013.5.5 실시된 말레이시아(내각책임제, 소선거구제) 총선에서 집권연정(National Front, 13개 정파로 구성)이 의회 총의석 222석 가운데 133석을 획득하여 비록 당초 목표였던 2/3 의석의 탈환에는 실패했으나 1957년 독립이래 지속되어온 집권 가도를 계속하게 됨.

- 말레이시아 정치환경 변화(① 젊은층과 중국계의 야권 지지 열풍, ② 주재국 민주주의 아이콘인 대중적 범야 지도자 Anwar Ibrahim의 정치활동 재개, ③ 야 3당이 국민희망연대 깃발 아래 굳게 결속, ④ 신규 유권자 230여만명(총유권자의 17%)의 야권 지지성향 추정, ④ 공정선거 실현을 주문하는 대내외 압박)로 역대 총선 사상 가장 불리한 여건임에도 의석 점유율 60%를 획득함으로써 사실상 집권연정이 선전한 것으로 평가

o 반면, 야권연합(People's Alliance)은 역대 총선중 가장 양호한 환경에서 최초의 정권교체를 목표로 분투하였으나 조직과 자금 측면의 현격한 열세 및 언론(신문, TV)의 일방적 집권연정 지원 탓으로 의석수는 지난 2008년 총선때에 비해 7석 증가한 89석에 그침.

- 그러나, 야 3당이 단일세력을 형성하고서 거대 집권연정을 상대로 총선사상 초유의 접전을 벌였고, 또한 집권연정의 독보적 상징인 2/3 의석(헌법 단독 개정 가능석 / 집권연정은 13번 총선중 10번 차지)을 2008년에 이어 재차 좌초시켜 야권 볼모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야권의 건재를 과시함으로써 주재국이 양당체제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치사적 의미가 큰 것으로 관찰

o 한편, 지방 12개 주의회 선거(사라왁주는 최근 2011년 주의회 구성으로 이번 선거에서 제외)에서는 집권연정측이 9개주를 석권(2008년때는 7개)했고, 야권은 Selangor, Pulau Penang, Kelantan 등 3개주에서 승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