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보세요~

한바탕 비가 온 다음에 지역적으로 굉장히 많은 피해가 났네요. 회원님들 중에서는 피해 입으신 분들이 없으신지 모르겠어요. 피해와는 무관하게 서울 날씨는 쾌청하고 초가을같이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그동안 제가 이사와 방문 상담이 겹쳐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네요. 그래도, 어제(08월 13일 월) 오신 손님 중에서 Taylor's ADP를 통해 미네소타 주립 대학 졸업을 하고, 한국에서 취업이 되신 분이 인터뷰에 응해 주셨네요. 오랜 시간 동안 시간을 내 주시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답변을 주신 변**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릴게요.

아래 인터뷰를 통해 ADP 과정을 통해 미국으로 진학 하시는 분들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인터뷰는 개인의 주관과 생각인만큼 이것을 가지고 논쟁하지 마시고, 그저 특정 개인의 경험담을 듣는 것으로 생각해 주시기를 당부 드려요.

오랫동안 인터뷰에 응해 주신 변**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2년 08월 14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드림

070 7650 7475
010 4527 7475

진행 일시: 08월 13일 (월)
진행 시간: 오후 3시 30분 ~ 4시 50분
진행 장소: 아시아 유학 사무실 (선릉역)
유학 과정: Taylor's ADP (American Degree Transfer Program)

동생분의 유학을 알아보기 위해서 지난주 전화 상담을 하셨던 분은, 훤칠한 키에 아주 편안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가지신 여성분이셨다. 월차를 내고 오셨다고 해서, 최대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현재 싱가폴에 계시는 남동생분의 상황에 대한 몇 가지의 가능성, 진로에 대한 방향들을 설명, 원하시는 전공에 대해서 추천해 드리는 대학들과 다른 대학들을 비교해 주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전화상으로 허락을 받아낸 인터뷰 요청을 꺼내니, 여유로운 성격 만큼 흔쾌히 응해 주신다.

"일단 말레이시아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당시 저는 고1을 마친 상황에서 1년 정도 캐나다 및 호주에서 영어 연수를 하고, 중국에서 6개월 정도 공부를 한 상태 였어요.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고등학교를 다시 들어가니까 나이차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검정고시를 보고 유학을 생각 했었는데, 말레이시아의 ADP 과정이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추천을 해서 알게 되신 건가요?"

"그때가 2002년 이었는지라,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이 몇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스스로 알아 봤었고, 당시에 다양한 국가를 취급하는 유학원에서 몇 몇 대학의 정보를 알고 있긴 하더라구요. 말레이시아 ADP를 통해 미국 대학으로 간다는 것은 학비를 저렴하게 할 수 있는지라 좋았구요."

"학교 지원시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일단 말레이시아 유학을 원하는 한국 학생이 별로 없어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또한, 검정고시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어요. 말레이시아 대학들은 검정고시가 미국의 검정고시인 GED와 같은 역활을 한다는 것을 몰랐기에 이를 알게끔 하는것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서류 준비는 혼자 하는것이 힘들었는지라 유학원의 도움을 받았어요."

"비자나 기숙사 부분은 어떠셨나요?'

"일단 비자 문제는 없었어요. 그런데, 07월 입학을 예정 했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학기 지연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몇 개월 뒤에 Taylor's ADP 과정으로 입학을 한 것 같아요. (아마 학생 비자 허가서 문제로 판단) 기숙사는 출국전에 신청을 했는데, 하루 만에 나왔서 다른 곳을 알아 봤어요. 학교 내의 게시판에 방을 쉐어 하자는 글들이 붙어 있어서 전화해 보고 신청을 했죠."

"2002년 당시라면 Taylor's가 지금의 거대 캠퍼스가 아닌 아주 작은 캠퍼스들을 운영 하던 때였고, 기숙사 시설도 열악했을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당시 학교 기숙사 시설은 정말 좋지 않았어요. 그리고, 학교가 소개하는 기숙사는 주변에서 구하는 것 보다도 비쌋던것 같구요."

"현재 Taylor's는 새로운 캠퍼스를 지었는데 사진을 보여 드릴게요."

"우와~ Taylor's가 이렇게 달라 졌나요? (새로운 캠퍼스 사진을 보여 주니 눈이 휘등그래 지시면서 완전히 놀라신다) 정말 놀랍네요. 당시 ADP 캠퍼스는 건물의 10층을 학부 과정으로 사용 했으니까 말이죠. 이야..."

"말레이시아로 처음 진로를 잡으셨을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으셨나요?"

"전혀 없으셨어요. 그런데, 이후에 제가 너무 좋아서 동생도 보내라고 하니까 그때는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동생이 말레이시아로 갈 생각을 확정 하고 있지만요."

"공항 픽업이나 전화기, 학교 보고 및 OT 같은 부분들은 잘 진행이 되셨나요?"

"네. 출국전에 픽업을 지정해서, 학교 담당자분이 제 시간이 나오셔서 학교에는 편하게 갔어요. 휴대폰은 도착 이후 금방 개통 한 것 같은데, 친구랑 같이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이후 학교 보고와 오리엔테이션도 참가를 했는데,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어요. 그리고, 수업 첫 주에는 이것 저것 소개를 하고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실제 수업은 1주일 뒤에 진행이 되었구요."

"ADP 과정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셨어요?"

"저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일단 말레이시아 계 학생들은 너무 너무 착해서 다들 좋았어요. 그리고, 한국 학생들이 몇 되지 않았고, 국제학생들도 수가 많지 않았는지라, 관계가 매우 끈끈햇어요. ㅎ"

"당시 교수님들의 수준은 어땟었나요?"

"공부 할때는 교수님들의 수준이 높은지 몰랐어요. 그런데,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를 해 보니까 선생님들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겠더라구요. 개개인적으로 수준이 높으시고, 전공에 대한 자부심도 굉장하시면서, 학생 대하시는 것도 뛰어나고, 똑똑 하셨구요."

"행정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없으셨나요?"

"Taylor's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것 같아요. 서류도 빨리 처리해 주었구요."

"ADP를 하시면서 최종적인 전공은 어떻게 선택을 하셨나요?"

"Taylor's에서 ADP를 할때는 사회학과 경영 분야 과목들을 들었어요. 이후에는 인류학 분야를 공부 하고 싶었는데, 미국 미네소타 주립 대학에서는 동북아 연구에서 중국어과를 선택, 졸업을 하게 되었네요. Taylor's ADP에서는 1년을 공부 했고, 이후 영국에서 6개월, 한국에서 Cyber 대학으로 학점을 좀 보충하고, 미국 미네소타 주립 대학으로 편입해서 2년을 더 공부하고 졸업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말레이시아에서 ADP를 했던 것이 참 좋은 선택 이었고, 영국 및 미국으로 가기 위한 좋은 발판이 되었던것 같아요. 그때 그때 필요한 스텝을 잘 밟았던것 같구요."

** 불꽃: ADP는 2+2가 일반적이지만, 1+3의 경우도 가능하다. 몇 몇 소수의 대학들은 3+1도 허용하고 있고, 4+0 트위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도 있다. 편입시에는 당연히 1+3 연계가 미국 대학들에 인기가 높다. 대학들은 자신들의 대학에 오래동안 머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ADP에서 1년 동안의 평점은 어떠셨나요"

"ADP에서는 4.0 만점에 3.4의 학점을 받았어요. 아시는 것 처럼 ADP에서는 성적이 잘 나오면 게시판에 붙혀 놓잖아요. 저도 1학기때는 평점 3.7을 받아서 붙혀진 적이 있었어요. ㅎㅎ 어쨋든 1학년 때의 학점으로 영국 대학에서는 30%의 장학금을 받았어요. 마침 영국 대학에서 학교 설명회에 와서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됐고, 이후 6개월 간을 공부 했어요. 영국에서의 6개월 이후에는 한국에 다시 돌아 왔고, 이후 다시 미네소타 주립 대학으로 편입학 지원을 했구요."

** 불꽃: ADP상에서는 총 학점이 3.0 ~3.25 (4.0 만점) 이상이면 중위권 및 상위권 대학으로 편입학이 가능 하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 대학으로 넘어가실때 학점 인정은 다 되셨나요?"

"솔직히 Taylor's의 ADP는 미네소타 주립 대학과의 정식 연계가 있지는 않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제가 지원하니까, Taylor's ADP에서 공부 한 학점을 100% 인정해 주더라구요. 게다가 영국에서의 학점과, 한국에서 Cyber 대학으로 딴 학점들도 인정을 해 주었어요. 그래서, 졸업할때는 졸업학점 이상을 채워서 졸업 했어요. 한 130학점 이상을 들은것 같네요."

** 불꽃 : 미국 대학의 졸업 요구 학점은 120학점 이다.

"Taylor's ADP 상에서의 과목들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세요."

"1학기 때는 수학 1, 경영학 원론, 사회학을 들었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참 쉬었어요. 저는 고1을 마치고 검정고시를 봤지만, 수학의 경우에는 중학교 수준이더라구요. 한국에서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공부 하셨다면 아주 쉽게 풀 수 있으실 거예요. 반면 외국 학생들은 문제가 많더라구요."

"2학기 때는 연극과 커뮤니케이션 과목들을 들었는데, 팀 프로젝트를 중요시 하는 과정이었어요. 이를 계기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 할 수 있었는데, 당시에도 연극 수업은 아주 인기가 있었어요. ADP를 하는 모든 학생들이 연극 수업 만은 꼭 들어야 한다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커뮤니케이션 과목은 발표가 참 많이 있었어요. 제가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구요."

"영어 과목도 들었던것 같은데, 비 영어권 학생들은 특정 영어 과목을 들으면서, 이에 대한 Report를 작성하는 과정이었어요. 이 과정은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영어 101, 영어 102 과목을 선택하기 위한 과정이었는데,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은 영어 102에 배정되는 식이었어요. 저도 당시 TOEFL PBT 580점 정도로 영어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구요."

** 불꽃 : 현재 TOEFL은 PBT, CBT, IBT로 시험이 나누어져 있다. PBT의 경우 550점 이상이면 미국 및 영미권 대학으로 들어가는 영어 능력으로 인정 된다.

"당시 말레이시아 친구들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말레이시아 국적의 친구들은 굉장히 창의적이고, 기발했어요. 지금도 Facebook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그때의 학생들은 모두 깨어있고, 말레이시아의 각계의 리더로서 잘 지내고 있더라구요. 대부분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생활을 하고 있구요."

"공부 하시면서 여행도 자주 다니셨나요?"

"전혀요. 대신 봉사활동을 했었어요. CARE CLUB이라는 봉사 활동 클럽을 제가 설립해서, 1주일에 1번은 고아원이나 장애인 쉼터를 방문 하곤 했어요. 제가 설립을 해서 학교에서도 차량 지원을 하는 식으로 도움을 줬었고, 굉장히 활동적으로 운영 했어요. 당시에는 봉사활동과 공부를 동시헤 병행을 했었구요. 동아리 같은 클럽의 설립은 의외로 쉬운 편이예요. 관심 있는 분야를 하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없어요. 회원모집 공고를 내고, 모임을 한 다음, 의견을 내고 클럽을 운영하면 되구요."

"봉사 활동을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 나는 행사가 있으신가요?"

"발렌타인데이에 쵸콜릿을 판매 했던것이 기억에 남아요. 클럽 회원들 약 30명이 집에 모여서, 쵸콜릿을 만들고, 각각 포장을 해서 학교 정문에서 판매를 했어요. 그때 만들었던 쵸콜릿을 다 팔고, 남은 수익금 RM 150 을 모아서 기부 했던것이 기억에 남네요."

"봉사 활동을 주도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학교 주변에 할게 없어서 심심해서 그랬어요. ㅎㅎ"

"제가 보니까 굉장히 인기가 많으셨을것 같아요."

"현지에 있는 한국인 학생분들과는 스스럼 없이 지내는 사이었어요. 친구들도 많았구요. 그리고, ADP는 과정이 끝나면 무도회를 하잖아요. 파트너 정할때 좀 많은 요청을 받기는 했어요. ㅎㅎ 당시 Taylor's는 한국의 중앙대학과 교환학생 과정을 운영 했는데, 그때 어떤 언니가 참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음식에 대한 불편함은 없으셨어요?"

"없었어요. 음식이 저렴하고 저에게는 잘 맞았어요. 말레이시아 음식들을 좋아해요. 그래서 살이 좀 쪗었구요."

"말레이시아에서 공부 하시면서 힘든 시간도 있으셨을것 같아요."

"왜 없겠어요.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끔씩 찾아 오는 외로움이 있었어요. 그때는 그냥 참고 공부 했어요. 스트레스 풀려고 가끔 클럽도 가고, 학교 주변의 썬웨이 피라미드 쇼핑몰도 갔었구요. 지금 생각해도 말레이시아가 저에게는 참 잘 맞았던것 같아요."

"미국에서의 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일단 미네소타 주립 대학은 국제학생에게도 자국민(In State) 학비를 내게 했는지라, 한학기에 약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어요. 전에 말을 했지만, Taylor's는 미네소타 주립 대학과는 연계가 없지만, 학점을 100% 인정해 주었구요. 하지만 수업을 따라가는대는 참 어려움이 있었어요. 첫 학기에 평점이 2.0 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학과를 변경 했어요."

"음... 첫 학기에 수업이 힘들었던 이유가 있으셨나요?"

"일단 제가 선택한 학과가 저와는 맞지 않았어요. 또한, 말레이시아와 다르게, 미국에서는 교수님과의 관계가 없었구요. 전체 학생들이 대강의실에서 수업을 하고, 더 이상의 관계는 없으니까, 결과만 보고 하기에는 따라가기가 힘이 들더라구요. Taylor's에서는 분위기가 가족 같지만, 미국은 철저히 개인적이고, 미국 학생들은 자기들끼리만 다니니까 소외감도 느꼇어요. 초기에는 친구 사귀는데도 어려움이 있었고, 미국 생활 적응에도 시간이 걸렸구요."

"그래서 학과를 아시아 쪽으로 변경 했어요. 그랬더니 교수님들도 아시아계 분들이셨고, 중국어는 그래도 제가 미국 학생들 보다 잘해서 자신감이 많이 회복 되었어요. 이런 자신감을 다른 과목들에 적용 했더니 그때부터는 문제가 전혀 없더라구요.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요?"

"일단 말레이시아는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 이고, 외국인에 대한 거리낌이나 차별이 전혀 없어요. ADP의 강도도 미국 대학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구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이전에 특정 과목을 들었던 학생들이 도움을 주거나 해서 공부가 편할 수도 있어요. 게다가 다문화 사회라서 그런지 외국인에 대한 이해도 높구요."

"미국의 경우에는 제가 느꼇던 부분으로만 한정을 할게요. 일단 혼자서 스스로 모든것을 해야 하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하세요. 수업을 들을때는 선택 과목에 따라 다르니까, 수업 이후에는 모두 흩어져 버려서 같이 나누거나 친구를 사귀거나 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또한, 미국 학생이 아니라면 좀 기피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대학이 스케일 자체가 다르고, 공부 환경은 참 좋은것 같아요."

"말레이시아 유학 전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열린 마음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가능하면 다양한 다문화권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유학 하시면 좋겠네요."

"유학을 위한 조언이 있으시다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의대를 목표로 공부를 했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잘 한다고 생각을 했고, 검정고시도 지역에서는 수석을 했구요. 그런데, ADP는 이해하고, 토론하고, 공유해야 하는 과정이고, 발표 과정이 많아요. 한국학생들은 발표와 토론이 약한 편인데, 말레이시아 계 학생들은 매우 잘 하는 편이예요. 이 친구들은 어릴때 부터 발표하고, 질문하는 습관이 있었기에 미국 가서도 어려움없이 매우 잘 해냈어요. 따라서, 발표하고 토론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늘리시는게 좋겠어요. 제가 1학기때는 성적이 좋았던 것이 수학 같은 경우 한국식 수업이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학기가 지나면서 ADP가 요구하는 이해 및 발표 수업으로 변하니까 성적이 아주 좋게 나오지는 않았어요. 따라서, 외우는 것 보다는 이해하는 쪽으로 공부 방향을 잡아 보세요."

"발표 습관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과 더 어울리고,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을 만나고, 책도 많이 읽으시면서 자기 발전이 필요 한 것 같아요. 꼭 한국식으로 외우지 말구요."

"오늘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시간 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려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 어떤 일을 하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 미국에서 미네소타 주립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석사 과정으로 명품 경영학을 마쳤어요. 이후에는 한국에서 티켓 몬스터라는 회사에서 취업을 하고, 현재에는 요트 관련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요."

"네~ 정말 감사 드려요. 해 주신 좋은 말씀 잘 정리해서, 후배님들이 볼 수 있도록 할게요. 아마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뭘요~ 인터뷰 하나 하나 다 적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저의 남동생 수속 관련해서 잘 좀 부탁을 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