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닐라이 항공정비학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올해 1월에 입학하였고요. 항공정비에서는 저 외에 한국사람이 3명더 재학중입니다. 또 다른 학기에는
1명에 한국 학생이 재학중이고요. 이번학기 총 학생은 100명 정도 됩니다.
다른 이야기는 아니고 많은 분들이 요즘 이쪽 학교에 저희 과 쪽으로 관심이 많은 것 같아
갓 들어간 신입이지만 워낙 겪었던 문제 그리고 제 선배들에게 들었던 것들이 많아
하소연 이라고 해야하나요, 몇가지 힘들었던 점을 적어 보려 합니다.
전 앞서 말했듯이 1월에 입학하였고요. 지금 막 첫학기를 끝낸 상태입니다.
저가 막 들어 갔을때 학교에 많은 과정이 변화가 일어나서 교수님들과 학교 사이에
문제들이 앞전에 있었다고 하네요. 솔직히 학교에서 학과가 추구하는 것과 학교 이사장님이 추구하는것이 다른데 있는데요.
모든 학과에 목표는 EASA 시험을 통과하고 나중에 자격증을 취득 하는데이 있고, 그것을 목표로 디플로마를
진행하고 있는데, 학교에 심한 야망(?), 욕심(?) 으로인해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학과가 처음 생길때 부터 2010년 5월 학기 즉 2학기 전에는 EASA- AST 라는 시험을 통해 학교에서 EASA 시험을 보았는데
작년(2010년 9월) 부터 EASA 시험만 EASA-CAAi 보기 시작 하고, 또 올해부터는 전과정을 AST에서 CAAi 로 바뀌면서 많은 것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어요.
CAAi 란 그전에 보단 AST보다 좀 더 어렵지만좀 더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어디까지나 학교측에 생각이고, 현실적으로는 EASA 시험이 AST이든 CAAi 이든상관없이 있기만하면 또 시험을 통과하기만 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교수님 말씀으로도 어쩌면 아주 보기힘든경우지만 간혹 프로젝트성 일을 하게 되면 CAAi를 시험 봤던 사람을, AST를 시험 봤던 사람보다 높게 쳐서, 프로젝트에 잘 끼워 줄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거없는 추긍일 뿐이지요. 아무튼 그 일로 인하여 모든 학과에 과목 통과율 그리고 EASA 시험 통과율이 급격하게 감소하였고, 또한 올해 저가 본 과목 하나는 교수님의 실수로 인하여 과목을 수강하였던 150명에 학생중 80명이 재수강하여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이유가 과목을 통과하고 EASA시험을 취득 하는데 있는데, 학교 초기부터 이런 문제로 인하여
모든 학생이 불투명한 미래에 놓이게 상태이고 또한 이번에 책이 Kingston에서 만든 책으로 바뀌면서
사실 EASA 라는 것이, 또 애초에 공부라는것이, 교과서를 통해서 공부하고 참고서로 보충하는것 인데
교과서는 아에 보질 못하고 kingston 에서 만든 참고서만 보고 EASA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책값도 무지 비쌉니다. 과목 한개 한책당 무조건 RM400 씩 내야 하고요. 더 최악인것은 책이 원본이 아니며 복사본 입니다.
EASA 시험을 보려면 EASA 등록비로 RM400 더
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과목 한개를 선택하여 EASA시험까지 보는데에 총 RM800이 드는 것이지요. 학비는 별도입니다.
예를들어 올해 공기역학을 수강하여 야사시험을 보게 되면 공기역학 수강비 RM1000 + 책값 RM400 + EASA 등록비 400
총 RM1800 드는 것입니다.(이건 어디 까지나 예일뿐입니다.)
앞전에 학교측과 학과쪽 교수님들의 트러블로 인하여 이미 학과 장(?) 이라고해야하나요.. 그 분이 학교측에
항의를 하고 아에 다른곳으로 떠나 지금 학과를 관리하는 리더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분 뿐만이 아니라
다른 교수님들도 이미 떠나 학교에 대체적으로 교수진이 부족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또 지금 저희 학과 그전 학과장님을
대신할 분은 아직 오지 않으셨습니다....(그러므로 지금은 학과장 부재 상태이지요)
지금 막 떠오르며 많은 한국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 가려 하는 학과 이긴 하지만 들어오기전에
이럼점을 미리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너무 많은 것이 변하고 너무 많은것이 변질 되었다는게 그전 학과 장님에 말씀이셨고
그런점을 저가 이학과를 들어오기전에는 누구하나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 좀 안타깝기만 하네요. 막 들어 왔을때
이런 얘기로 인하여 많은 고민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지금 같이 들어온 저외 3명 모두
큰 문제를 요번학기에 부딫쳤습니다. 아직도 고민하게 되네요. 정말 괜찮아 져서 무사히 졸업할지 아니면 계속 이상태로 유지될지..
아무튼 많이 주저리주저리 밑도 끝도 없이 얘기 드렸는데요. 아무튼 지금 사실은 학과가 좋지않은 상태이고
만약 학과를 지원 한다고 해도 많은 고민을 하셔야 할듯 합니다. 좋은 소식이 아니라 좀 죄송하고요.
이런일이있다고 알려드리는 것이니 기분이 나쁘셨다면 양해를 구하며 이만 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