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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는 미국과 캐나다 대학의 편입학을 위한 최상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미국과 캐나다는 대학 교육이 4년 학제로 운영이 되고, 1학년과 2학년때는 교양 과목 위주로 공부를 하다가, 3학년 부터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으로 진행이 되세요. 4년 동안 졸업을 위해 총 120학점이 필요로 하고, 1년 당 약 30학점 정도를 수강 하실 수 있어요.

말레이시아의 ADP는 바로 1학년과 2학년의 교양 과목을 수강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이며, 이로 인해 미국/캐나다 대학으로 편입학시 60학점(2년 전체)을 인정 받는 과정이예요. 미국과 캐나다로 바로 가는 경우 엄청난 학비와 생활비를 감안 한다면, ADP라는 미국/캐나다 편입학 과정은 획기적으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과정이세요. 게다가, 말레이시아 대학별로 ADP와 연계된 대학의 수가 최소 150개~400개 (공식, 비공식 포함) 까지 연계되어 있어서 1학년과 2학년때 얻어지는 학점의 수준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대학의 폭도 매우 매우 넓다고 할 수 있구요. 또한, 연계되어 있지 않은 대학이라도 얼마든지 1학년과 2학년을 통해 얻어진 학점으로 편입학이 가능 하시구요.

현재 ADP 과정은 HELP, Taylor's, INTI, Nilai, KDU 등 다양한 대학들이 보유 하고 있는데, 이들 대학 중에서는 단연 INTI, Taylor's, HELP 이 3개 대학이 가장 큰 규모와 편입률을 자랑 한다고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이런 대학들은 오래전부터 ADP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었는지라, 학교 내 편입학 센터가 학생들의 편입학을 도와 주고 있으며, 이들 대학의 ADP를 통해 편입학 학생들의 기록도 방대해서 편입학을 하기에도 상당히 유리 하다고 할 수 있구요.

2012년 08월 정도 였던것 같아요. 한 어머님께서 ADP 과정으로 관심이 있으시다고 해서 사무실에 방문 하신적이 있으셨어요.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보니까, 따님이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를 다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홈스테이 가정에서 생활을 하면서 매우 억압된 삶을 사셨더라구요. 비용은 비용대로 내고, 학생이나 부모님은 홈스테이 운영하시는 분의 눈치는 눈치대로 보고 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이를 말씀 드리고 위로해 드렸더니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이렇게 상담을 하면서 ADP로의 진로를 잡아 드리고 했더니, 그때 너무도 감사하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생각지도 않은 상담비를 주시더라구요. 어찌나 감사 하던지, 이 학생만큼은 제가 제대로된 정보를 드려야 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그 이후에 저는 상담을 할때 꼭 책 한권을 가져 오라고 부탁을 하고 있어요. 제가 책을 좋아 하기도 하지만, 책을 골라오는 것을 보면 그분의 어떤 사람인지가 보이고, 이 책을 통해서 상담의 방향을 잡을 수도 있구요.

이후에 따님의 O Level 결과가 나와서 2012년 9월 경에 어머님과 함께 사무실에 오신적이 있었는데, 저는 당시에 어린 학생들이 오랫동안 억압된 상황에서 잘못 받아들여진 생활로 인해 가지게 되는 사고방식의 부작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되었던것 같아요.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생분은 학생분대로 눈치를 보고, 정말 주변에서 얻고 들은 잘못되고 왜곡된 정보들 (특정인의 이익에 맞춘 지극히 제한된 정보들)과 확인되지 않는 사례를 통해 학생의 한계를 규정 짓는 말들을 진실이라고 강요해서, 이를 진실이라고 철석 같이 믿어버리는 사고를 깨기 위해서 매우 노력을 했었어요. 상담이 2시간 정도였던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깨 버리니까 학생분이 조금씩 사고가 유연 해지더라구요.

대학의 선택에서도 ADP는 본인이 잘 하면 어떤 미국/캐나다 대학이라도 갈 수 있다고 설명을 드렸으나, 이미 홈스테이를 하면서 얻어진 정보로 인해 특정 대학이 최고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홈스테이를 통해 억압된 생활을 해서 그런지, 기숙사를 쓰게 되면 룸메이트와 매우 큰 갈등을(홈스테이에서 경험) 겪을 수도 있어서 큰일 날거라고 굳게 믿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를 통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기숙사를 쓰며 잘 지내고 있고, 비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공부하기에도 편하다고 설득을 해서 기숙사를 쓰도록 했었네요.

비자를 받고 말레이시아 입국 이후 초기 1~3주간은 어머님과 따님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선하네요. 그렇게 3주 이후에 완벽하게 적응을 하셨고, 룸메이트와의 갈등도 없었으며, 중간에 제가 출장을 가서 HELP를 방문 했을때, HELP ADP 학부의 설명회 행사에 봉사활동을 할 만큼 사회성이 발달되어 있었어요. 저는 학생분을 못 알아 봤는데, 학생분이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때 담당자 Ms. Dorothy에게 '저 학생이 내 학생이다'라고 말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오늘 (04월 08일) 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따님께서 HELP ADP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시고, 현재 10개의 미국 대학에 지원 하셨으며 이중 9개의 대학으로 부터 편입학 허가를 받았다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어요. 일단 뉴욕 주립대학인 SUNY의 3개 캠퍼스, 애리조나, 펜실베니아 주립대, 오하이오 주립대, 미네소타 대학, 드폴 대학(시카고)으로 부터 허가를 받았고, 워싱턴 대학은 5월에 입학 여부가 결정이 나는지라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화상 기억을 하는지라 대학 명칭은 다소 틀릴 수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릴게요.

지금 해낸 일만 해도 대단하고,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 학생인데, 2012년에 가진 제한된 정보로만 학생의 가능성을 제한한 상태에서 진로를 결정 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런 의미에서도 저는 솔직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제가 가진 능력이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대학의 입학허가가 결정 되면서 좋은 소식의 와중에 제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주신 L** 학생의 어머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며, 학생분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싶네요. 겪어온 모든 상황을 본인이 바꾸어 버린 그 저력으로 대학생활을 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잘 하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5년 04월 08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