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보세요~

최근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상황이 하루 10,000 명대에서 5,000 여명대로 내려왔다가, 다시 07월 01일 기준 6,000 명대로 상승하는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네요. 관련해서 말레이시아 정부나 주(State) 정부, 비자를 담당하는 EMGS, 그리고 최근에 학교 등록 및 비자 심사를 진행하고 계신 분들의 진행 소식, 말레이시아의 백신 상황들을 전해 드리고자 하네요.

1. 신규 확진자 약 6,988 여명

07월 01일 기준 말레이시아의 신규 확진자가 6,988 명으로 7,000명에 근접 했네요. 고강도의 이동제한령(MCO) 중에서도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이중 수도권인 KL (988명)과 Selangor (2,885명) 주에서 약 4,000 여명이 보고 되었어요.

출처

MCO와중에 확진자가 올라가는 것은, 경제적 피해를 감안해 영업을 제한 하지 않은 부분에서의 집단 감염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고, 공업지대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및 여타 주(State)들의 확산세는 추가적인 제한 조치가 없는 이상, 앞으로 몇 주간 지속 될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코로나 시대는 경제와 방역 사이에서 끝없는 결정의 연속인것 같네요.

2. Negri Sembilan 주 공장 02주간 폐쇄 명령 고려

공업 지대가 위치한 Negri Sembilan 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 여명 이상으로 유지 되자, Negri Sembilan 주 내 위치한 공장들의 02 주간 폐쇄 명령을 내릴것이라고 하네요. 경제적인 부분과 결부되어 있어 해당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나, MCO가 진행 중인 와중에도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음으로 꼭 필요한 조처일것 같아요.

출처

Negri Sembilan 주에는 저를 통해 등록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INTI University Nilai 메인 캠퍼스, Nilai University에서 공부를 하고 계시기는 하나, 이들 대학들은 공업지대와는 거리가 있어요. 외부에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안전한 지역에서 거주하고 계시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주의 하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3. Johor 주 집단 감염의 70%가 공업 지대

서 말레이시아 최남단의 Johor주 역시, 현재 보고된 집단감염의 70%가 공업 지대에서 보고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관광업이 침체되고 석유, 천연가스, 제조 관련 산업의 경제 활동을 무작정 제한 할 수도 없는지라 고심이 커질듯 하네요.

출처

4. 백신 접종 06월 30일 기준 250,000 만건 돌파

현재 말레이시아의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의 숫자는 염려 스럽지만, 그와 마찮가지로 백신 접종의 속도도 늘어가고 있네요. 06월 30일 기준으로 25만건의 접종이 진행 되었는데, 당초 말레이시아 정부 발표 보다 좀 더 빨리 진행이 되는것 같아요.

출처

현재 말레이시아 백신 상황은 1차 17.2%, 2차 6.8%를 기록하고 있고, 현재의 추세처럼 하루 20만건 이상으로 유지 한다면, 올해 11월 이내로 전국민이 1차 접종을 마칠수 있을것 같아요. 현재에도 하루 접종 회수가 꾸준히 늘어가는 상황인지라 백신의 공급만 잘 따라와 준다면 11월 보다 더 빨리 진행이 될 것 같구요.

백신이 예정대로 된다면 내년 01월에는 백신을 맞은 학생들의 대면 수업도 한번 기대해 볼만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보네요.

5. 말레이시아 이민국의 봉쇄령 (MCO) 기간 어학원의(영어) 만료된 비자 재연장 진행 발표

이는 대학생들과 관련된 내용은 아닌데 영어 연수를 목적으로 등록한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비자허가서가 봉쇄령으로 만료된 경우 재연장을 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네요. 이는 어학원에 등록한 학생들을 대상하는 하는것이고, 대학에 등록한 학생들 관련해서는 다른 발표가 없었어요. 하지만, 봉쇄령이 길어질듯 하니, 대학에 등록하신 학생분들의 비자가 만료되었거나, 비자 허가서가 만료된 경우에도 이와 같은 정상참작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출처

이외, 자체적으로 25개 국가 거주 학생들의 신규 비자 지원을 제한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한국은 아직 그 리스트에 포함되고 있지 않으니 참고해 주세요.

6. 현재 비자 심사는 순항 중

최근 저를 통해 등록하신 05명의 학생들은 순차적으로 EMGS Approval Letter (EMGS 허가서)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한국에서 들을 준비들을 하고 있어요. 서류를 접수하고 약 2~3주 이내로 EMGS 허가서가 나올만큼, 현재 비자 수속은 전혀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어요.

말레이시아 교육부 산하 기관인 EMGS는 내년을 목표로 다양한 계획들을 구상하고 있는것 같아요. 앞으로 진행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백신 접종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것 같아요.

현재 유럽에서는 Euro 2020으로 축구 열기가 뜨겁네요. 관중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와 응원하는 함성을 들으니 이전으로 돌아간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스크도 없이 응원하는것을 보면 걱정이예요. 영국 런던에서 치뤄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기 이후 무려 1,000여명의 확진자가 보고 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이래도 되는것인지 의문스러워요.

특정 국가가 어렵거나, 특정 정치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때, 대중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한 사례는 많아요.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억압된 부분들을 스포츠로 풀어주는 것은 좋으나,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느슨한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최악의 피해를 봤고, 이제 가장 빨리 방역 조치들을 완화 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것 같아요.

어제 기준으로 영국의 확진자수가 25,000 여명을 넘은 상황이고, 아직 10여일이나 더 남은 Euro 2020의 결승을 포함한 주요 경기가 영국에서 치뤄진다는 것을 보면, 한때 코로나로 사경을 해맸던 영국 총리의 이번 결정이 지친 대중들에 심리적인 해방감을 주는것인지 혹은 스포츠를 이용한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한 철학자는 인생은 B (Birth 탄생)와 D (Death 죽음) 사이의 C (Choice 선택)이다 라고 했어요. 코로나로 매일 매일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경제와 방역 사이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각국의 지도자들도 참으로 힘든 시간인것은 틀림 없는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21년 07월 01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