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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국제학생들의 입국을 허용하면서, 말레이시아에 가족이 있거나, 수업 특성상 대면이 허용되거나, 학교 방침에 의해 대면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학교의 재학생들이 입국을 했고 준비하고 있는것 같아요.

최근 제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Single Entry Visa (SEV)를 신청하러 갈때도 보면, 방문객 수가 코로나 이전 만큼 많지는 않지만, 입국 금지였을때 보다 상당히 늘어난걸 느낄수 있더라구요. 오늘도 지방에 사시는 분의 SEV 대행을 위해 대사관에 갔다가 입국 준비를 하는 한국인 학생분들을 만나기도 했고, 취업의 목적으로 입국하거나, 취업 이후 가족들과 함께 입국을 하는 사례들도 상당히 볼수 있었어요.

현재 입국을 위해 받아야 하는 단수 입국 비자인 Single Entry Visa, 그리고 입국허가서인 Entry Permit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통해 받아야 하는데, SEV의 경우 가기 전에 꼭 예약을 하셔야 하고 서류들을 완벽히 준비 및 신청서 작성을 제대로 하고 방문 하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예를 들어 서류 하나라도 제대로 복사되지 않으면, 복사를 하러 대사관에서 왕복 20~30분 정도의 산비탈을 내려갔다가 와야해요. 또한, 준비된 서류가 하나라도 빠지면 당일에는 신청을 못해 다시 방문해야 하는 사례가 생겨요. 서울에서 움직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닌데, 지방에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올라 오시는 분들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맥빠지는 일이 아닐수 없기도 하구요. 게다가 SEV 신청서는 작성시 주의해야 하는 점들도 있은지라 꼼꼼히 체크 하시고 진행 하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현재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1000여명 대에서 정체중이나, 가장 엄격한 규정인 MCO (이동통제령)이 CMCO (조건부 이동통제령)로 완회되었고, CMCO의 경우 여전히 연장되어 운영되고 있어요. CMCO 기간에도 다른 주(State)로의 이동은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높은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서 인구가 많은 주 이외에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요.

이전에 공지로 올려 드렸던것처럼, Taylor's의 경우, 말레이시아 정부 지정 격리 07일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자가 격리 07일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수업 참가를 위해서는 10일의 자가 격리를 거쳐서 Taylor's 자체의 캠퍼스 접근 허가를 받고 대면 수업 참여를 허가 하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확진을 막겠다는 의도는 좋으나, 다소 긴 격리 기간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정한 고정비용으로 학생분들이 입국 하기에는 다소 불합리한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교육부 산하 기관이자 학생 비자 심사기관인 EMGS의 담당자에 의하면 03월 30일 기준으로 09명의 한국 학생이 귀국을 했다고 해요. 09명 중 제가 02명의 입국을 도와 드렸고, 현재 추가 02명의 학생과 취업자 및 취업자 가족 03명이 출국을 대기하고 있어요.

어제 말레이시아 공항에 도착하신 분의 경우에도, 한국 발 비행기에 상당히 많은 승객(72시간전 음성 판정을 받은)이 탑승해 있었다고 했는데, 이민국 도착 이후 싱가폴에서 도착한 승객들과 함께 이민국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대기 했어요. 말레이시아 현지 시간으로 저녁 08시 20분에 도착 했는데, 밤10시 30분에 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으니, 수속에만 02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말레이시아 이민국에서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내야 하는 서류들과, 격리/검사/고정 비용에 대한 영수증과 QR코드, 출국 72시간전 코로나 영문 검사지, 보건부 앱 가입 등이 필요한 만큼, 한국에서 꼼꼼하게 2부씩 챙기시는게 좋겠어요. 또한, 도착 이후 수속에 시간이 오래 걸리니 간단히 드실것과 마스크, 손세정제도 준비 하시고, 이민국에서의 일처리는 순서대로 되지도 않으며, 지연 될수도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가시기를 바랄게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큰 피해를 입었고 여전히 진행중인지라, 국가간의 이동이 조심스럽기 그지 없는것 같아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2021년 04월 01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