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조기유학
며칠만에다시 인사드려요.일단 저의 어학연수는 잠깐 뒤로 미루구요.
저희아이 04년 3월생 2018 년 8월 KL들어왔고 10학년으로 배정되었으나 한학년 낮추어9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 말레이시아로 온 이유는 모범생이던 아이가 중2병오셔서 공부는 놓고 친구에게만 매달려서 친구하고 놀기만하고 학교에서는 잠만자는 일상을 올해 1학기에 보여주셔서급하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이도 키우기 벅찬데 제가 다른 자녀분의 상담을 감히 진행하는게 옳은지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유학 Agent의 역활은 교육적 기회와 선택의 도움을 드리는 것일뿐 학생 개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보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아래에 드리는 의견은 그저, 저의 인생관에 비롯된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릴게요.
KL에서 한국인사이에 유명한 S학교와 테일러스답사했는데 전 당연히 아이가 테일러스선택할거라 생각했는데 S학교를 선택해서 다니고 있고요.
S로 시작하는 학교들이 몇 곳 있는지라, 혼동을 없애기 위해 Sayfol 로 확정하고 상담을 드려도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1년만 생각하고 왔는데 몇달지내보니 1년만 지내다가기엔 무지막지하게 초기정차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2년을 생각하고 있는 찰라
딸아이가 한국을 돌아가지않고 말레이서 대학까지 가겠다는 폭탄발언(유학가면 자살한다는아이였음)을 하는 바람에 제 어학연수까지 알아보게 된거고요.
문제는 이 KL소재 S학교가 한국인이 30%이상이어서(어디신지는 감이 오시죠?)
혼동을 없애기 위해 Sayfol 이 틀리다면 댓글로 알려 주셔서, 다른 분들도 참고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한국애들 사이의 각종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생기고 있다는겁니다.그래서 학교에서도 한국얘들을 계속 주시하며 문제일으킬까봐(몇년전에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는 카더라통신) 학교서 노심초사하는거 같습니다.
한국의 고등학교에는 한국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공부 할 학생은 하고 안 할 학생은 하지 않아요. 즉, 한국 학생의 수가 100%라고 하더라고, 학생 스스로가 중심을 잘 잡는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겠나 싶어요. 다른쪽으로 본다면, 한국 학생 중에서도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나머지 70%의 재학생들은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니 만큼, 결국 자녀분의 의지의 문제이지 않겠나 생각이 드네요.
지금 상황에서 다른 학생들의 문제 및 과거 사례까지 고민하는 것은 염려를 더하는 것일뿐이니, 이왕 시작한 것 힘드시더라도 어머님이 묵묵히 뒷받침 잘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문제는 선생님들의 잦은 결근과 이어지는 방치 그리고 몇몇분 선생님의 인성문제(아이가 속상해하네요.)때문에 조심히 전학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어떤 학교를 가더라도 100% 학생의 마음에 쏙 드는 국제학교란 없어요. 한국의 학교들도 부모나 학생의 마음에 완벽히 맞는 교사라는 것은 있을 수 없구요. 이렇게 마음에 드는 사람과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학교의 교사와 친구가 되고,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되는 것이고, 사회와 국가를 이루는 거예요. 이렇게 싫은 사람과도 함께 사는것을 배우는 것이 학교 생활의 한 부분이니까 넓게 생각을 해 보세요.
그리고 선생님의 반응은 선생님 자체의 잘못도 있겠지만, 잘못된 학생의 태도를 반사하는 부분이라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해요
이미 내년 1월학기학비는 냈고 1년을 채우지 못하면 보증금은 못받는다하여
좀더 학교를 지켜보자는 마음에 다음 1월학기를 다닐거구요. 내년 4월학기(보증금포기)나 8.9월학기에 전학을 고려중인데 자리가 있으면 전학을 할수 있을까요? 9학년말 10학년초라서요.
잘 안받아준다고 하던데...
학교의 전학은 한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지금 있는 학년에서 성적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조건만 충족 하시면 되세요. 역설적이게도, 지금 있는 학교에서 성적이 좋다면, 선생님의 인성이든 한국인 학생의 비율이 많든 전혀 문제가 안되게 되실거에요.
현재 옮길 대상학교는 최근 개교한 브라이튼스쿨(지오메티카대학재단.IGCSE성과 모름),테일러스 KL(자리도 거의 없는데 에이전트비를 안주는 학교로 알고 있어서 에이전트사이엔 인기(?)가 없는 학교. 직접 노크해봐야함),불꽃님 까페에서 보게된 리얼 샤알람이나 체라스.APIS정도 선에서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학교를 옮기는게 맞는지요?아님 올해 꾹참고 S학교의 장점만 생각하고 다녀야할까요.
Sayfol에서 힘들어하는 것의 이유는 제쳐두고, 자녀분이 현재 학교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면, 옮겨도 문제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성적이 그래도 중간 정도는 하는 정도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될테니, 학교를 옮기는 것은 이르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Agent는 선택의 대상이 어떤것이 있다는 것만 알려 드릴뿐, 결정은 학생과 부모님이 하시는 것이라 뭐라고 말씀드릴 부분이 안되구요.
원래 공부하는 아이지만 노는것도 너무좋아해서 제가 매일 노심초사입니다.예쁘게생겨서 오빠들이 불러낼까봐요.이미 여러차례 같이 놀자고 불러대니 지금 통제중인데도...엄마입장에서는 오빠들이 싫으네요.한국의 선배들보다는 백번 순한얘들이지만요.
원장님의고견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리석어서 고견을 드릴 수도 없고, 저는 학창시절 인기가 없었던지라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8 년 11월 16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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