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유학

인터넷으로 말레이시아 관련 글을 찾아보다

조금 걱정되는 부분을 알게됬어요

바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적대적이고

취업하는것도 말레이인만 고용이 많다하는데

이런 글들이 사실인지 걱정되네요

외국인에대한 반감이 어느나라나 어느정도 있다지만

그 글들에 의하면 말레이시아가 유독 심하다던데

이게 사실일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현지 친구를 사귀고싶고 후에 취업도 한번 해보고싶은 저로서는 걱정이듭니다

제가 괜한 걱정하는 걸까요? 현지분들이 진짜 외국인들한테 반감 심하고 싫어하나요?

테일러 대학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잘 대해주는 편인가요?

음... 제가 이렇게 어려운 부분에 대한 답변을 해 드릴 수 있을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해서, 의견을 쉽사리 말씀 드리는 것이 쉽지가 않아요. 하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만 말씀을 드리면 아래와 같으니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인류가 지구에 나타나면서 가족이 생기고, 가족이 모여 부족을 이루고, 이런 부족이 모여 국가를 이루면서, 인류의 지난 역사는 자신들이 속한 국가의 번영과 유지를 위한 전쟁의 반복이었던것 같아요. 지구가 가진 유한한 자원을 더 차지하기 위해 고대에 있었던 전쟁들은 말할 것도 없이,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가 일으킨 세계대전이 그렇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의 광대한 세계 식민지 건설, 미국 건국을 위해 희생된 인디언, 최근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나,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IS,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토 분쟁,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일본의 평화 헌법 수정, 영국의 브렉시트 등 자신의 국가와 민족을 번영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사례들은 과거와 현재를 거쳐 너무도 많은 것 같아요.

이런 국가의 번영이라는 구호아래 지배하는 쪽은 지배당하는 쪽을 탄압하고, 이런 탄압이 당연한줄 알며, 비록 지금은 탄압의 대상이 아닐지라도 역사적인 사실에서 힘이 있는 지배자들이 힘이 없는 피지배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외국인이나 특정 민족에 대한 반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아닌가 해요.

그로인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빈곤층이 많은 말레이시아계 국민들의 우대 정책을 도입 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말레이시아계 국민들의 고용률의 쿼터 보장이예요. 절대 다수가 빈곤층인 말레이시아계는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없고, 교육이 뒤 떨어지면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 이는 말레이시아 정부, 유권자의 60% 이상이 말레이시아계, 로서는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와같은 말레이시아의 사정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국민 전체가 특정 외국인에 대한 반감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지배를 100여년간 받았지만 한국이 일본을 싫어하는 것 처럼 영국을 싫어하지도 않거든요.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입장에서 국민들의 취업기회를 올리려면, 해외 자본을 유치해서 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그게 안되면 외국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쉽게하기위한 다양한 경제특구 운영과, 외국인들의 은퇴이민을 통한 자본 확보 및 심지어 조세회피지역까지 마련해서 운영되고 있으니 외국인에 대한 반감을 가질 시기도 아니구요.   

제가 말레이시아 여러곳을 여행하고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제가 그분들(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이 저를 적대시 하는 것은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그동안 제가 만나본 다양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부자들은 매우 겸손했고, 가난한 사람들은 매우 정이 많았고, 똑똑한 사람들은 아는척하지 않고 저를 대해주었어요. 물론 제가 교육쪽에서만 일을 하니 다른 직종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는 적었지만, 택시 운전사에서 부터 야시장 상인, 중산층에서 부터 빈곤층까지 이분들은 공통적으로 말레이시아 항공이 지향하는 모토인 Malaysia Hospitality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었던것 같아요.

물론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부당한 사례를 겪으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제가 현지에서 나쁜짓을 하지 않고, 나쁜곳을 가지 않으며, 경제적으로 잘 산다는 한국에서 왔다고 해서 거만하지 않으며, 늘 겸손하게 하고 다녀서인지, 그 분들 역시 저에게 나쁜짓을 하지 않고, 나쁜곳으로 안내하지 않았으며, 거만하지도 않았으며, 늘 겸손하게 대해 주셨어요.

사람 사는 곳은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반응이 달라지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경험의 차이가 있으니, 한국이든 말레이시아든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드니까, 이런 부분 잘 판단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취업 부분은 한류 열풍과 한국 기업들의 선전으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지라, 본인만 능력을 갖춘다면 고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매우 많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기업입장에서도 아시아의 선진국인 한국인들에 대한 평가가 좋고, 특히, 호텔관광 분야는 조금만 열심히 하시면 취업은 보장 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앞으로 전 세계적인 고용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들이 향후 10년 이내 각각 전 세계에 약 20개~100여개의 호텔을 건설하고 있고, 이에 대한 인력 육성이 시급한 시점이라, Taylor's 같은 곳은 2학년 1학기 종료와 더불어 유명 호텔 체인에서 학교로 들어와 인재선발을 해서, 3학년 졸업 직후 매니져 급으로 전 세계의 호텔 체인에서 취업을 시킬 만큼 인력이 필요하니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6년 09월 12일

아시아 유학

남병구 대표 드림